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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남도,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최종보고회 개최

-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대비 위한 산업구조 개편방안 마련
- 정부정책과 뉴딜, 4차 산업혁명 등 연계 10대 핵심전략산업 선정
- 동남권(부울경) 동반성장 이끌어갈 경남형 뉴딜산업도 도출
- ‘지역혁신플랫폼’과 연계한 전략산업 분야 인재 육성도 제안
- 김경수 지사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과 융합하는 출발 되길”

           

경상남도는 8일 오후 도청에서 <경상남도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21~’25)> 수립 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 김선배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장, 그리고 산·학·연 인사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은 2014년 12월 ‘경상남도 전략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이후 처음 수립되는 5개년 중기계획이다. 정부정책과 경남형 뉴딜, 동남권(부울경) 발전전략 등이 반영된 산업구조 개편방안과 지역산업 거버넌스 구축방안을 도출해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용역은 지난해 3월부터 경남테크노파크와 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해왔다. 먼저 산업연구원이 경남 지역경제 및 산업구조를 분석해 정책대응 기본방향과 핵심전략산업을 도출하면, 경남테크노파크는 세부적으로 각 핵심전략산업별 육성전략, 정책 추진과제 및 세부사업 등을 기획·발굴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종합계획의 비전을 ‘글로벌 인재기반 스마트제조 혁신클러스터 구축’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연차별 목표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는 전략산업 구조개편과 IT·S/W 인력양성 체계 기반구축, 혁신성장사업 발굴을 통한 ‘도움닫기’ ▲내년부터 2024년까지는 스마트제조 국가 테스트베드 구축, IT·S/W 인재양성플랫폼 본격화, 첨단 글로벌 기업 유치를 내용으로 하는 ‘혁신화’ ▲2025년 이후부터는 부울경 스마트 밸리 구축, 스마트인재 글로벌 플랫폼 구축, 지능형 글로벌클러스터 허브 구축을 위한 ‘글로벌화’ 기간으로 정했다.

<10대 핵심전략산업 도출>
산업연구원은 경남 핵심전략산업 도출을 위해 ‘경남 기존산업 구조고도화’와 ‘미래성장동력산업 발굴·육성’을 양대 축으로 삼아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한국표준산업분류 세세분류(5KSIC) 기준으로 경남을 대표하는 631개 산업(제조업 477개, 비제조업 154개)을 선별하고, 이와 관련된 기업 간 거래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산업 간 연결성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 다중 관계망(ATLAS) 분석을 수행했다.

여기에 더해 10대 전략산업, 5+1 핵심산업 등 기존 경남산업의 주안점과 산업발전 흐름, 정부 산업정책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남 10대 핵심전략산업’을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선도산업은 ①친환경스마트조선 ②첨단항공기부품 ③미래형자동차부품 ④그린에너지 ⑤지능형의료부품바이오헬스 등 5개 산업 ▲특화매개산업은 ⑥부품소재, ⑦지능형기계, ⑧나노융합소재부품 등 3개 산업 ▲ 신성장기반산업은 ⑨지능형로봇 ⑩ICT융합 2가지 산업이다.

또한 핵심전략산업별 핵심분야를 산업 성숙도에 따라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등으로 구분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스마트 특성화 전략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친환경스마트조선산업 내 가스연료공급시스템, 벙커링시스템, 발전저장시스템 등 비교적 성숙기로 분류되는 핵심분야들에 대해서는 구조고도화 전략을, 반면에 자율·무인운항 시스템이나 디지털트윈 시스템 등 아직 도입기에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신산업 기반구축 전략이 적합하다는 것이다.

<동남권 동반성장 주도할 경남형뉴딜산업>
정부의 한국판 뉴딜 및 경남형 뉴딜과의 정합성 확보를 위해 ‘경남형뉴딜산업’도 도출했다. 특히 정책공간을 부울경 지역으로 확장해 동남권(부울경)의 동반성장을 이끌면서도 경남이 주도할 수 있는 산업군을 선정했다.

그 결과 ▲그린뉴딜 분야는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모빌리티)산업(친환경선박, 미래형자동차)과 그린에너지산업(해상풍력, 수소) ▲디지털뉴딜 분야는 바이오헬스산업 ▲디지털그린융합뉴딜 분야는 스마트그린산단이 선택됐다.

<산업 위기극복 정책대응 기본방향>
산업연구원은 현재 경남의 산업과 경제가 처한 실태를 기반으로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 기본방향도 제시했다.

먼저 경남의 경제·산업여건에 대해서는 경제성장률 하락, 설비투자 감소로 인한 제조업 위축, 수출경쟁력 감소, 취업률 감소, 인구고령화 및 청년유출 등으로 인해 산업 전반의 혁신성장 역량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정책대응 기본방향으로 ▲기술사업화 촉진을 통한 창업활성화 및 신산업 역량 확충 ▲산업별 고도화 및 다각화 전략중심의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인재 유출을 방지하는 지역성장 선순환 구조전략 수립을 설정했다.

특히 지역산업의 효율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4개 과제 중 하나인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 추진’과 관련해서는 경남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지역혁신플랫폼’ 사업과 연계해 인재를 육성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보고회에 앞선 인사말에서 “용역 결과로서는 최종”이지만 “기존의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과 융합하고 전환해나갈 수 있는 출발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보고회 이후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완성된 최종보고서를 도 전략산업육성위원회의 의결을 받아 다음달 중 도의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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