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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허가 승인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 방문


□ 오규석 기장군수는 7월 24일(화) 오후 2시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이하 ‘동남권 산단’) 내 유치되는 대형 국책사업인 ‘수출용 신형 연구로 개발사업’의 조속한 건설허가 승인을 위해서다.
 
□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주관으로 부산시와 기장군이 함께 추진하는 역점 국책사업으로 지자체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장군에 유치하게 되었으며, 향후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사태 및 경주지진, 포항지진 여파로 원안위의 안전성 심사가 강화되어 현재까지 수출용 신형 연구로의 건설허가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 이에 오규석 기장군수는 더 이상 사업의 지연을 두고 볼 수가 없는 상황이라 판단하여 직접 중앙부처 등을 방문하며 해결책을 강구하기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2월, 7월에 관련기관인 원안위와 KINS를 직접 방문하여 신속한 건설허가를 촉구한 바 있으며, 지난해 3월, 11월에는 원안위 앞에서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허가 촉구를 위한 1인 시위」를 결행하기도 하였다. 

□ 오규석 기장군수는 “신형 연구로 개발사업의 지연으로 동남권 산단 내 기업유치 및 입주 시기에 많은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해당 사업이 국책사업인 만큼 신속한 건설허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 수출용 신형연구로는 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시설로 중성자를 이용한 반도체 생산, 비파괴 검사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소형 연구로이다. 지난 2008년, 캐나다 연구용 원자로의 노화문제로 방사성동위원소의 품귀현상이 빚어져 전 세계적으로 암세포의 뼈 전이여부를 알아보는 핵의학 영상검사가 마비된 것도 모두 수출용 신형 연구로와 관련이 있다. 동위원소가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 의료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의료 수가가 높아져 진단 및 치료를 못 받고 목숨을 잃는 암환자들이 생길 수 있다.
    
□ 이로 인해 국내에서도 동위원소 생산시설 건립 필요성이 줄곧 제기되어 과기부가 ‘수출용 신형 연구로 사업’을 공모하게 되었고, 당시 9개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 끝에 2010년도 말에 기장군에 유치하게 된 사업이다. 수출용 연구로가 준공되면 그동안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던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내소비량을 100% 자력으로 공급하여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수출도 기대해 볼 수 있어, 향후 50년간 38조에 이르는 경제적 이윤 창출과 150여명의 고급연구원 유치 등 막대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성도 충분히 검증 받았다. 수출용 신형 연구로는 원자력 발전소와는 애초부터 건설의 목적과 규모가 다르다. 열출력은 발전용의 0.3%에 불과하고, 내진설계도 발전용 원자로의 그것보다 훨씬 더 견고한 0.3g (g:중력가속도, 지진규모 7.0)로 채택되었다. 건설부지 역시 고리원전보다 8배 이상 높은 해발 80m의 고지대로 지정하여 지진해일 피해와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운전조건도 안정적이며 건설위치, 잔열제거 방식 등에서도 사고위험이 없는 매우 안전한 원자로다. 

□ 한편, 수출용 신형 연구로가 들어서는 동남권 산단은 기장군에서 2020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며, 중입자가속기 개발사업,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및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과 이와 관련된 강소기업 유치 집적화로 머지않아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방사선 의・과학 융합 클러스터’로 자리 잡아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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