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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도시’만든다

최근 사회적으로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지속되고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아이들 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에서 추진하는 보육특화 사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의왕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아이사랑 보육특화사업’을 통해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사업이 레지오교육 및 레지오체험학습장 운영 사업으로, 레지오교육법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이하고 실험하는 능동적인 탐색과정을 통해 내면의 창의적인 사고와 잠재된 능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법이다.

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탈리아의 레지오에밀리아 교육철학을 국내 최초로 지자체에 도입해 주목받았으며, 2012년에는 공공기관으로는 최초로 레지오체험학습장을 개관했다. 레지오체험학습장은 학부모 및 어린이집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국내 수많은 지자체와 해외 연수단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 2014년 장난감도서관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최근 4호점을 개소하면서 시민들이 의왕시 전역에서 장난감도서관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장난감도서관은 소꿉놀이, 블록놀이, 자동차 등 다양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으며,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장난감도서관은 부모에게는 장난감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영유아들에게는 연령별 다양한 장난감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외에도 영유아를 위한 자연 놀이공간인 영유아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유아 숲체험’, 아이들이 직접 텃밭을 가꾸며 자연에 대한 친화력을 높이는‘텃밭 가꾸기’, 부모들을 대상으로 부모교육 3가지 이상 이수자에게 인증서를 발급하는‘부모교육인증제’,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집의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관내 모든 어린이집(134개소) 보육실(710실)에 공기청정기 렌탈비와 유지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보육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6월부터는 관내 모든 어린이집 영유아 4,500명에게 급·간식비를 지원하는 어린이집 친환경 무상급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다양한 보육지원 사업을 통해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앞으로도 의왕시만의 차별화된 고품격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아이와 부모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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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다산학 국제학술회의’ 연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재단법인 다산학술문화재단(이사장 정순우)과 함께 3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다산학 국제학술회의’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학술대회는 관련 학자들이 다산 정약용의 통치론을 예치 및 법치의 관점에서 토론하고, 정약용 선생의 학문이 동아시아 유학에서 갖는 위상과 독창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국내외 다산학 연구자 16명이 모여 다산 정약용의 예학과 통치론을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와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기조 발표를 맡은 장동우 대진대 인문학연구소 교수는 다산의 예학 관련 저술이 문집 전체의 28% 정도를 차지하는 많은 양임에도 그동안 예학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점을 지적했다. 특히 다산 선생이 스스로 ‘불후의 역작’이라 말했던 『상례사전(喪禮四箋)』의 역주 작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성건 안동대학교 동양철학과 교수는 “다산 선생이 『춘추고징(春秋考徵)』에서 고례(古禮)를 복원할 때 기존의 해석을 따르지 않고 나름대로 재해석한 부분이 있다”라며 “‘제사’의 체계를 명확히 해 ‘통치’의 질서를 확보하고자 했던 다산 선생의 의도가 숨어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예학을 이용해 통치 질서를 바로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