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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평화누리길 마니아 200여명, 연천에 모인 까닭은?

- 평화누리길 걸으며 역고드름, 로하스파크, 군남홍수조절지 등 관람
- 2018년도 평화누리길 홍보대사로 김학면 씨 위촉

○ 연천에서 열린 올해 첫 평화누리길 카페 걷기 정모 200여 명 참가
○ 평화누리길 191km, 2017년 한 해 동안 326명 종주해  
 
“평화누리길의 가장 큰 매력은 건강도 챙기고 DMZ의 숨겨진 비경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죠!” 2013년부터 매년 ‘평화누리길’을 종주해왔다는 자타공인 평화누리길 마니아 김학면(만 54세) 씨의 소감이다.
20일 오전 10시, 연천군 비경(祕境) 중 하나인 ‘역고드름’ 앞이 주말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모처럼 인파로 북적였다.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무술년 새해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들은 바로 김학면 씨처럼 평화누리길 애호가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평화누리길 다음카페’ 소속 회원 및 겯기 동호인 200여명.
이들이 이곳에 모인 이유는 새해를 맞아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8년도 제1회 평화누리길 다음카페 걷기 정모(정기모임)’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무엇보다 이 걷기모임이 올해 평화누리길에서 열린 첫 공식행사라는 점에서 참여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정모 행사는 평화누리길 12코스 ‘통일이음길’의 끝 지점인 역고드름을 출발, 군남홍수조절지에 이르는 총 11.5Km를 걷는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먼저 연천지역 겨울철 비경으로 손꼽히는 경원선 폐 터널 역고드름을 관람한 뒤 경원선 철도 종단점이었던 신탄리역 등을 지나 6.7km을 걸은 후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후에는 농촌체험 휴양시설인 로하스파크부터 국내 최초 홍수조절 단일목적댐인 군남홍수조절지까지 4.8km를 걸었다. 전통한옥 시설과 습지공원을 갖춘 로하스파크, 임진강변 풍경과 두루미테마파크를 즐길 수 있는 군남홍수조절지는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의 평화누리길 사랑은 남다르다. 아침 첫차를 타고 멀리 지방에서 온 참가자부터, 걷기대회·자전거투어 등 관련 행사에 대부분 참가했다는 사람, 평화누리길 12개 코스를 모두 종주했다는 사람 등 사랑방식도 다양하다.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지난 2017년 한 해, 평화누리길 전 코스 191km를 종주한 종주자가 전년보다 55명 증가한 326명을 기록했다. DMZ와 평화누리길이 지닌 역사적·생태적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더욱이 경기도는 그간 평화누리길 테마카페, 추억의 징검다리, 수현재교 등이용객 활성화를 위한 ‘명품 평화누리길 조성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에는 경기도의 평화누리길과 강원도의 평화누리길을 하나로 이으며 평화누리길의 ‘세계적 명품 트레킹 코스화(化)’의 디딤돌을 놓기도 했다. 
특히 김학면 씨의 경우 평화누리길 사랑이 ‘으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그는 2013년부터 평화누리길 191km를 매년 3회 이상씩 종주해왔고, SNS홍보단 ‘DMZ프렌즈’로 2년이나 활동했다. 2015년에는 ‘DMZ 관광활성화’ 유공으로 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에 경기도에서는 김 씨를 ‘2018년도 평화누리길’의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로 결정했다.  
김학면 씨는 “DMZ는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보물이라고 생각한다”며 “평화누리길 마니아의 한 사람으로서 DMZ와 평화누리길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신환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 특유의 자연과 역사가 만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도보 여행길”이라며 “무술년 새해에도 많은 분들이 평화누리길에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평화누리길 걷기 정모는 평화누리길 12개 코스 중 계절에 따라 걷기 좋은 코스를 선정하여 매월 셋째주 토요일 개최되며 평화누리길 다음카페(cafe.daum.net/ggtrail)에서 걷기정모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참가문의 031-956-8307(경기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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