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남도, 시군과 함께 ‘주민참여’와 ‘자치분권’ 강화한다

한 권한대행, “출자출연기관 채용비리 근절 등 부단체장 역할과 책임” 강조
부단체장 첫 소집회의, 서부청사에서 개최

경남도는 주민참여를 활성화하고 자치분권을 강화하여 지방자치의 본래적 취지를 실현하기 위해 시군과 함께 힘을 모은다.

도는 2일 진주 서부청사에서 한경호 권한대행 주재로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개최했다. 서부청사에서 부단체장 회의를 개최한 것은 2015년 12월 개청 이후 2년여만에 처음으로 도 본청 중심의 회의에서 탈피하는 등 그 의미를 더 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청 실·국장, 18개 시·군 부시장·부군수 등이 참석하여 주민참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자치분권 실현과 주민참여 활성화 방안을 도와 시군이 논의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경남도는 지방자치 주체로서 주민 위상 강화를 위해 주민참여 활성화 지원 방향을 설명하고, 자치역량 강화, 참여기획 확대, 자치기반 구축 등에 대한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 (비    전) 경남형 주민자치 실현
▴ (목    표) 소통을 통한 적극적 주민참여 유도, 민관 협치기반 구축
▴ (추진과제) 

자치역량 강화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 확대(시군까지 확대), 자치분권 아카데미 개최, 공무원 주민자치 역량 제고
참여기회 확대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자치회 이관, 확대간부회의 시 도민참관단 참여, 주민참여예산제 시행 촉진,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신규)
자치기반 구축
주민자치센터 설치율 제고, 주민자치위원회 구성 추진, 혁신 읍면동 사업 적극 참여

또한 주민자치 활성화 우수사례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역문제와 갈등을 해결한 사례로 2017년 제16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진주시 금산면과 초장동의 사례를 발표하여 지역현안을 주민 스스로 해결해 가는 과정을 확산·공유하였다.

▴ 안전하고 건강한 동네만들기 (진주시 초장동)
 ○ 도심 개발이 시작되면서 급격한 인구증가로 교통안전문제 지역 문제로 대두되면 주민자치위원를 중심으로 주민과 청소년이 참여 ‘안전한 동네만들기’ 와 온가족이 함께하는 ‘건강한 우리동네’ 추진으로 살기좋은 마을로 대두 
▴ 폐부직포 배출신고제와 퇴비냄새 없는 금산만들기(진주시 금산면)
 ○ 농촌마을과 공동주택지 개발로 폐부직포 무단방치와 퇴비냄새로 경관. 환경문제 등 주민간의 갈등 반복
 ○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여 폐부직포는 배출신고제를 추진, 자율수거로 무단방치가 사라지고, 완숙퇴비 사용 등으로 퇴비냄새 없는 쾌적한 금산 만들기로 이웃의 입장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여 갈등 해소

이어, 도에서는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철처,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산불예방대책 추진, 행사·축제 예산 집행 철저에 대해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였고,

시군은 양산 배내골 사과축제, 김해 진영단감축제, 남해 전국산악자전거대회, 산청 남명선비정신 확산 체계 구축, 목면 시배유지 정비 등 지역 현안과 홍보사항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한경호 권한대행은 부단체장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였다. 한 대행은 “부시장·부군수의 역할에 한계가 있겠지만 그 책임이 막중하다”면서 “부단체장은 도와 시군 사이의 연결고리로서, 산불 등 각종 재해 재난예방, 규제개혁추진, 예산 균형집행 외에도, ‘출자출연기관 채용비리 근절’ 등 어렵고 힘든 일들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챙겨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자치센터 설치와 주민자치위원회 구성에 대해 시군에서 적극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면서 “경남도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선도적으로 나아가고, 지방분권개헌의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 일선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시민이 제안하고 시(市)가 반영한다…고양시 주민참여예산은 진화중
올해 시행 12년을 맞는 고양시(시장 이동환)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지역 민주주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예산의 효용성과 체감도를 높여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정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전문성이 강화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로 바꾸고 기존 분과별 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성, 투명성이 반영되도록 제안된 사업을 모든 분과가 나눠 검토하는 구조로 개편했다. 또한, 청소년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SNS 서포터즈를 운영해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예산제도를 홍보하고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참여 유도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청소년·청년 예산학교를 1회에서 3회로 확대 운영해 청소년과 청년의 시정 참여 기반도 넓힐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3년간 주민 제안을 반영한 총 121개 사업에 약 59억 원을 투입했다. 주로 △시민편의 △보행환경 개선 △안전 △교통 등 생활밀착형 분야들로 행정이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일상 속 겪는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체감형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성 더한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예산학교 운영 통해 내실 강화시는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남양주시 화도도서관, ‘2025 시니어 북스타트 시범사업’에 선정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화도도서관이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주관 ‘2025 시니어 북스타트 시범사업’의 시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니어 북스타트’는 그림책을 매개로 한 인문학 활동을 통해 고령층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전국 단위 공모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전국 15개 기관만이 선정됐으며, 경기도 내에서는 화도도서관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화도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5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그림책 낭독 △삶의 이야기 나누기 △세대 공감 인문학 워크숍 등 총 4차례의 그림책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책꾸러미 및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물품 일부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으로부터 지원받으며, 프로그램에는 전문 강사도 함께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정서적 소외를 겪기 쉬운 시니어 세대에게 독서를 통한 심리적 위로와 사회적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며, 가족 간 소통을 촉진하고, 지역 내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도도서관은 지역사회 내 시니어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 지원이라는 취지 아래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2024년 기준 화도읍의 5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체의 35%로, 전년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