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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수산

위성곤 의원, “양식장 고수온 피해 5년 새 10배 증가”

피해 지역 전국으로 확산, 2016년 어가 피해 183억원 규모 -
보상예산 24억원 불과, 재해보험 가입률은 40% 밑돌아 -


해수 온도 상승 등에 따른 양식장 고수온 피해가 5년 새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양식장 고수온 피해액은 183억 5600만원으로 2012년 17억 7778만원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위성곤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수온 양식장 피해 규모는 어류 1357만 마리, 멍게 등 409줄, 패류 127ha 등이었다. 특히 예년에는 단일 지역에 나타나던 고수온 피해가 전남, 경남, 충남, 경북, 부산 등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피해규모 역시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 피해 규모를 살펴보면 경남이 213어가(90억 9100만원), 충남 73어가(50억 1400만원), 전남 45어가(32억 5400만원), 경북 33어가(8억 2400만원), 부산 5어가(1억 7300만원) 등이다.

피해를 입은 369어가 중 353어가에 대해 국비 49억 7104만원, 지방비 22억 8544만원을 포함한 154억 8419만원의 복구 지원금으로 투입됐으나 피해 규모에 미치지 못하고 여기에는 융자(49억 3664만원) 및 자부담(32억 9106만원) 등 어가 부담이 포함된 것이어서 문제가 제기된다. 상황이 이런데도 2015년부터 2018년 정부가 편성한 재해대책비(보상) 예산은 매년 24억원에 불과하다.

안전망으로서 재해보험이 절실하지만 정작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의 가입률은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은 전국 가읿률이 2013년 23.4%이던 것이 2016년에는 37.8%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면 양식 위주인 전라북도의 경우, 2013년부터 올해 8월 현재까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이 전무했다. 가입률이 저조한 이유는 고수온 등 이상 수온 특약 보험료가 비싸 어가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올해부터는 이상 수온을 고수온과, 저수온으로 분리하는 등 특약을 세분화 했음에도 주계약에 고수온 특약을 포함할 경우 252만 1천원(천수만 우럭, 가입금액 1억원 기준)의 보험료가 소요된다. 이는 2016년 어가소득 4,707만원의 5.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에 따라 재해보험도 근본적인 해법은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위성곤 의원은 “이상 수온에 따른 양식장 피해 및 그 증가세가 심각한데도 정부 대응은 사후약방문에 그치고 있다”면서 “연례적인 양식장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맞춘 신품종 양식기술 개발, 어장재배치 등 근본적인 양식업 구조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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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한 그릇에 담은 효심”
충남도는 28일 백석대학교 백석생활관에서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는 ‘효사랑 나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 자원봉사센터와 천안시자원봉사단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장영기 도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김이수 천안시자원봉사단연합회 이사장, 장종현 백석대 총장, 70세 이상 어르신, 자원봉사자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자원봉사의 힘!으로 온기 담은 마음을 나누어효(孝)’라는 주제로 △전문봉사단 문화공연 △보양식(곰탕) 나눔 △어르신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했다. 김 지사는 배식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직접 보양식을 제공하며 안부를 묻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했다. 이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한 식사자리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격려했다. 도는 2200여 명의 생활지원사를 통해 ‘어르신 맞춤돌봄’을 더욱 확대하고, 취약계층 4만여 가구에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을 활용한 24시간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제공, 도내 16개 치매안심센터와 4개 공립요양병원 치매전문병동을 통한 예방과 진단,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1000시간 이상 활동한 우수 자원봉사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