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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에서 협치·연정 통한 한반도 평화 모색한다

경기도-북아일랜드 협치·연정·평화프로세스 국제학술회의, 18일 개막
분쟁과 화해의 공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방안 모색

분쟁의 아픔을 딛고 공존의 공간으로 거듭난 ‘북아일랜드’에서 협치와 연정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모색해보는 ‘경기도-북아일랜드 협치·연정·평화프로세스 국제학술회의’가 현지시각 18일 오전 10시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얼스터 박물관(Ulster Museum)에서 개막했다. 
경기도와 신한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연정, 협치,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내외 석학들의 논의를 통해 미래 한반도의 분단극복과 평화공존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굿프라이드데이 협정(Good Friday Agreement)’을 통해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민족·종교 간 분쟁을 종식시키고, 공존과 평화의 길을 열었던 북아일랜드에 회의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에는 김동근 경기도 행정 2부지사, 유보선 신한대학교 부총장, 앤드류 피어스 트리니티칼리지 더블린 평화학대학원장, 션 파렌 전 북아일랜드 자치정부장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 국내외 전문가 및 청중 150여명이 참여한다.
회의 첫째 날인 18일에는 김동근 부지사의 개회사와 유보선 신한대 부총장과 앤드류 피어스 교수의 환영사에 이어 션 파렌 전 북아일랜드 자치정부장관이 ‘테러의 세계에서 평화만들기 : 북아일랜드 경험에 대한 재평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실시하며 논의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첫 번째 세션 ‘비교의 관점에서 본 평화프로세스’에서는 ‘북아일랜드의 평화프로세스에 기초한 회복적 정의’, ‘아일랜드섬과 한반도의 탈식민적 탈분단적 평화과정 비교하기’, ‘마쭈열도의 경계 안보에서 경계의 유동화로’ 등을 주제로 데릭 윌슨(얼스터대학), 구갑우(북한대학원대학교), 시우진위(국립타이완대학), 데이미드 미첼(트리니티칼리지), 케이티 헤이워드(퀸즈대학), 남영호(신한대) 등이 참여해 토론을 벌였다.
‘갈등조절과 권력공유’를 중점적으로 논의한 2부 세션에서는 ‘북아일랜드에서 권력공유는 잘 작동했는가’, ‘권력공유의 가능성’, ‘남북한 관계의 갈등과 협력’을 주요 토픽으로 조나던 통(리버풀대학), 던 워쉬(더블린시립대학), 장경룡(광주여자대학), 로빈 윌슨(트리니티칼리지), 이우철 전 경기도 연정협력국장, 그래디스 가니엘(퀸즈대학)이 토론자료 참여했다.
회의 첫째 날 마지막 행사로는 ‘경계의 역동성과 평화 프로세스’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형식의 자유토론을 진행했으며, 제럴딘 스미스(트리니티칼리지), 션 파렌(트리니티칼리지), 케이티 헤이워드(퀸즈대학), 이종원(와세다대학),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강태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배명복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이 토론패널로 나섰다.
19일에 진행될 3부 세션에서는 ‘경계를 넘어 : 협력과 화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세부적으로 ‘남북아일랜드의 경계를 넘는 협력에 대한 진단’, “포스트-전지구화 현상과 한반도 평화의 기술”, ‘브렉시트와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복원력’, ‘조중접경지역의 다크 투어리즘’ 등에 대해 에테인 테남(트리니티 칼리지), 김학재(서울대), 이근(서울대), 김성경(북한대학원대학교), 조동호(이화여자대학), 박현귀(캠브리지대학), 주드 랄 페르난도(트리니티칼리지), 박소진(신한대학) 등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저녁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참여하는 집담회를 열고 이틀간 논의됐던 사항들을 종합·정리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 밖에도 이번 국제학술회의에서는 19일부터 21일까지 벨파스트 평화의 벽(Peace Wall), 코리밀라(Corrymeela), 데리(Derry),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등 아일랜드 섬 곳곳의 분쟁과 공존의 흔적이 담긴 장소를 방문해 현장에서 생생한 토의를 나눌 방침이다.
주최 측은 향후 발표문들을 중심으로 논의됐던 사항들을 모아 단행본으로 발간하고, 향후 경기도의 분단 극복 전략 수립과 평화적 역할 방안에 대한 나침반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김동근 부지사는 “아일랜드에 정착한 공존과 평화는 구교도와 신교도, 아일랜드 정부와 영국 정부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이 기초됐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경기도 역시 연정과 협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이 같은 노력들이 한반도 평화 구축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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