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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식품

강진군, ‘전남도 최초’ 한우 진료비 지원한다

한우 30두 미만 사육농가 소 진료비 지원.9천만원 예산확보


강진군이 전라남도 최초로 중소규모 한우사육농가에 대한 ‘소 진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강진군에 따르면 30두 미만의 중소규모 한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소 진료비를 지원해 이들 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할 전망. 지난 4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9천만원 예산을 확보해 시행에 들어갔다.

규모가 작은 농가의 경우 암소 사육비중이 높다. 분만 중 난산이나 면역력이 약한 송아지 시기에 폐사율이 높고 이들 농가는 전업농에 비해 사육기술이 낮아 폐사에 의한 피해가 크다. 따라서 군은 이들에 대한 진료비 지원을 통해 적기 진료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난산과 폐사 등에 의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다.

강진군은 관내 수의사회와 협의를 통해 지원방법 등 사업추진지침을 확정하고, 지난 6월 1일부터 사업계획을 시달해 한우사육농가에 대한 홍보에 들어갔다.

소규모 한우사육농가 소 진료비 지원사업’은 현재 한우 30마리 미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진료비의 50%를 지원하지만, 농가당 연간 70만원까지 지원한다. 

가급적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가당 지원두수를 1일 3마리 이하로 제한하고, 발굽삭제, 제각, 단순 진단서 발급, 거세, 임신감정 등과 같은 질병진료 이외의 행위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관내 개업수의사가 아닌 타지역 수의사로부터 진료를 받은 경우에도 지원을 받을 수 없다.

한우사육농가에서 소 진료비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아픈 가축 발생 시 동물병원에 진료요청을 하고, 진료 후 보조금 청구서에 수의사가 발행한 진료확인서와 진료비 영수증, 진료장면 및 진료가축 귀표 사진 등을 각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강진원 군수는 “중소규모 농가는 암소를 주로 사육하고 있기 때문에 한우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버팀목이라 할 수 있다. 한우 진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조기진료에 의한 폐사축 감소로 농가의 손실을 예방하고 약품구입비가 절감되며, 진료비 부담 경감에 의한 중소규모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칠량면 아산마을 이장윤씨는 “이웃에서 소 5마리를 키우는 농가의 초산우(처음 송아지를 낳는 암소)가 송아지 분만 중 축주가 발목을 잡아다니는 등 애를 쓴 결과 겨우 송아지를 낳았는데, 너무 힘들게 낳아서 그랬던지 송아지가 죽고 말았다. 적기에 수의사가 조치를 취했더라면 송아지를 살릴 수도 있었을 텐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소 진료비 지원사업이 추진된다면 그런 농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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