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5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남경필 지사,“이제는 도의회가 결단해야. 어떻게든 보육대란 막겠다”

18일 어린이집, 유치원 원장 20명과 누리과정 예산 관련 간담회 가져

20일 보육대란을 앞두고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의 결단을 호소하는 한편, 경기도에서만큼은 보육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남경필 지사는 18일 오전 10시 도지사 집무실에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 원장 10명과 한국유치원연합회 경기지회 소속 유치원 원장 10명 등 20명의 유치원·어린이집 원장과 함께 누리과정 예산관련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지금은 의회가 나서야 할 때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 역할을 분담해서 양당을 설득하겠다.”면서 “일단 경기도에서만큼은 보육대란의 급한 불을 끌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가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해결이 안되면 집행부에서 할 수 있는 대책을 고민하겠다. 경기도에서만큼은 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어린이집, 유치원 원장들은 “당장 20일부터 교사들의 급여일인데 어린이집, 유치원 원장과 선생님의 마음 고생이 심하다. 국가가 책임져야 할 일인데 서로 책임을 미뤄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들은 “불이 났는데 불을 끌 생각은 안하고 어떻게 끄는가만 고민하고 있다. 답답하다. 이러다 다 타버린다.”면서 “내일 모레 일어날 일인데 해결책은 없다. 정치권에서는 기다리라는 말만 하는데 보육대란이 일어나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하소연했다. 

또, “현재 준예산체제인데 예산이 나오지 않으면 교사 인건비가 엄청난 부담이다. 20일이 넘어가면 교사 급여를 지급하지 못해 체불문제가 생긴다. 해결 안되면 학부모들의 동요 등 수습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 유치원 원장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학비지원금 의존도가 80%다. 인건비 뿐 아니라 아이들을 따뜻하게 해줄 난방비도 문제가 된다.”라며 “교사는 우리 식구니까 고통을 분담할 수도 있지만 가장 큰 피해는 아이들이 보게 된다.”고 호소했다. 

은행차입도 어렵고, 2월 1일이 되면 어린이집 아이들의 급·간식비 지원 중단으로 더 심각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한 어린이집 원장은 “돈을 빌려 운영을 하려고 해도 유치원과 어린이집 모두 차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2월 1일부터는 아이들 먹일 돈도 없어진다. 누리과정 22만원 안에 급·간식비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당장 아이들을 굶길 수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절박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경기도에서 만큼은 보육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하며 교사와 아이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대한 평상의 교육 수준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박승원 시장 “일상의 평화, 미래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정책 추진할 것”
- 14일 오후 일직동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광복 80주년 광명시 평화주간 개막- 평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 이어져… 일상의 평화 실천과 발전 방안 논의 박승원 광명시장이 현재 누리는 일상의 평화를 미래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14일 오후 일직동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5회 광명시 평화주간’ 개막식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고 있는 현재의 평화는 과거 선조들이 피땀 어린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 평화를 더욱 단단히 지켜 미래 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광명시는 자치분권, 평생학습, 기후대응,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 등 미래를 향한 지속가능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각 정책을 통해 모두의 일상을 지키고, 함께 상생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창작뮤지컬 <광복의 빛, 광명의 길> 상연, 인공지능(AI) 공모전 수상작 16편에 대한 시상과 우수작품 상영, 평화도시 광명포럼으로 이어졌다. 포럼에서는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이 ‘분단의 역사, 평화의 미래’를 주제로 광복과 분단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충청권 교육청과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 ‘맞손’
충남도와 충청권 4개 교육청이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4일 도청 상황실에서 도와 도·대전·세종·충북 교육청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청권 교육기관을 통해 박람회 홍보 확산 및 관람객 유치를 활성화하고 도내 학생들에게 원예·치유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했다.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흠 지사와 김지철 도교육감,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협약식은 업무 협약 취지 및 내용 설명, 협약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각급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박람회 연계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장 체험학습과 연계한 단체관람을 적극 유도하는 등 실질적인 참여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박람회 관련 교육자료를 각급 학교에 배포하고 교육기관 대상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며,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실행 가능한 방안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세계 최초로 원예와 치유를 결합한 국제박람회인 만큼 원예산업의 새 지평을 열고 지역경제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