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바이어 수출상담 9억652만 달러, 국내 MD 구매상담 908억원 사상 최대
해외 바이어 44개국 561명, 국내 MD 326명도 역대 최대
중소기업 1,101개 업체 1,305개 부스 설치, 지난 19년 간 가장 큰 규모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경기중기센터)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2016 G-FAIR KOREA)’가 수출 및 구매 상담 실적, 해외 바이어 및 국내 구매담당자 참여규모 등에서 역대 최대·최고를 기록하며 29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경기도는 이날 “19회째를 맞은 이번 G-FAIR KOREA를 통해 7,620건 9억652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1,597건 908억 원의 국내 구매 상담이 이뤄졌다”며 “이는 지난해 각각 8억5000만 달러와 886억 원이었던 최고 기록을 갱신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G-FAIR KOREA에는 1,101개 업체 1,305개 부스가 참여했고 44개국 460개사 561명의 해외 바이어와 326명의 국내 대기업 구매담당자(MD), 7만여 명의 일반 관람객이 다녀가며 참가규모 면에서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시장 면적도 42,930㎡로 지난해 32,157㎡보다 33% 이상 늘었다.
수출상담은 26일과 27일 이틀 간 진행됐다.
용인시 소재 위시테크는 재난이나 재해 시에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난·재해 구호용 화장실’을 전시회에서 선보여 지진이 잦은 일본인 바이어와 65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또 안양시 소재 난방용 필름 제조업체인 ㈜아르시스템은 제품의 우수성과 중국 시공 경험 등을 높게 평가 받아 중국 바이어와 300만 달러의 거래 상담을 벌였다.
국내 대기업 및 홈쇼핑, 오픈마켓 등과의 구매상담도 괄목할 성과를 냈다.
㈜아쿠아픽은 국내 인터넷 오픈마켓과 1억 원 규모의 전동칫솔 프로모션 협의를 완료했고 5억 원 규모의 구강세척기 계약을 협의 하는 등 총 6억원의 구매 상담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와 함께 물걸레 청소기 제조업체 경성오토비스㈜는 국내 홈쇼핑 방송과 3억원 규모의 상품 론칭에 협의 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베디라칸씽 인도 바이어는 “한국 제품은 품질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뛰어나 G-FAIR가 열릴 때마다 참가 한다”며 “지난해 전시회에서 만난 3개 한국 기업들과 꾸준히 거래를 할 정도로 G-FAIR는 한국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공간”이라고 평가했다.
하남시 소재 유야용품 전문 업체 머머코리아 김주진 대표는 “중국과 유럽의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봤다”며 “많은 소비자와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G-FAIR는 기업 성장의 기회”라고 말했다.
‘생활을 쇼핑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치러지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해외 바이어들와 국내 MD들이 전시장을 돌며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 발굴에 나섰고, 참가업체들은 바이어와 1:1 상담도 가졌다.
전시장은 ▲Food & Kitchen ▲Living & Furniture ▲Fashion & Beauty ▲Smart & Hometech ▲Travel & Leisure 등 5개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한편, 전시회 기간 중에 롯데마트 상담관을 상설 운영하여 상품성이 있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선정하고, 롯데마트 특별 판매전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중소기업들에게 ▲글로벌 쇼핑몰 성공전략 ▲할랄시장 진출전략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 입점 전략 ▲이란시장 진출 전략 등을 전수하는 다양한 세미나도 함께 열렸다.
소상공인들을 위해서는 창업 노하우와 고객관리 등의 방법을 전수하는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쇼호스트 30명이 2인 1조로 전시장 무대에 올라 15개 기업의 제품을 즉석에서 홍보하는 ‘쇼호스트 경진대회’가 3일간 벌어지기도 했다.
경기도 조정아 국제협력관은 “지금과 같은 내수 침체, 수출 감소 지속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경제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장으로서 개최 의미가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우수한 해외‧국내바이어를 많이 초청하여 중소기업의 내수와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