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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국내 최대 규모 상용차용 ‘울산명촌 수소충전소’ 운영 개시

전국 6번째 지하 수소배관 활용한 수소충전소
도심 내 17번째 수소충전소…지역 내 수소버스 전환 가속화 기대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말 준공된 명촌공영차고지 내 ‘울산명촌 수소충전소’(북구 산업로 768)가 4월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산명촌 수소충전소는 울산지역 17번째 수소충전소로 총 80억 원(국비 42억 원(환경부), 민자 38억 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수소버스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고, 버스 포함 대형 화물차는 하루 360대, 승용차는 1,4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로, 상용차 뿐만 아니라 일반 승용차도 충전이 가능하다.

대형 상용 화물 자동차의 통행이 잦은 국도 7호선에 위치해 울산 시내버스 운송사는 물론 울산지역 화물차 등 상용차 수소이동수단(모빌리티) 이용자들의 편리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명촌 수소충전소는 지자체가 국비를 지원받아 충전소를 조성한 이전 경우와 달리, 민간보조사업의 일환으로 민간이 충전소 건립과 운영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설치됐다.

디젤을 연료로 움직이는 시내버스나 화물차 등 상용차는 많은 탄소배출에도, 대용량 배터리 및 충전인프라 등의 한계 때문에 친환경 전기차로의 전환이 지지부진했다. 때문에 수소전기차가 친환경 대안으로 꼽혔지만, 상용차 전용 수소충전소가 없는 점이 걸림돌이었다.

이에 대용량 수소충전소 전문 구축·운영 전문 업체인 코하이젠(주)(대표이사 이경실)이 지난 2023년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초 준공했다.

운영은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전문기업이자 전국 안전관리수준평가 최우수 기업인 경동도시가스가 맡는다.

특히 지난해 10월 준공한 국내 최초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으로 남구 여천오거리~현대자동차 효문사거리 구간에 구축된 지하 수소 배관(10.5km)에서 수소를 직접 공급하는 배관 공급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방식은 투게더 충전소, 에어프로덕츠 수소충전소, 상개에스케이(SK) 수소충전소, 태화강역 수소충전소에 이어 다섯 번째다.

기존 수소 운반트럭(튜브 트레일러)을 통한 수소 공급 방식을 수소공급 배관으로 개선할 경우 수소 공급의 경제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고, 충전소의 처리능력이 대폭 증가할 뿐만 아니라 물류비용 절감(운송비용) 등이 가능하다.

코하이젠(주) 이경실 대표이사는 울산명촌 수소충전소 준공을 계기로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등 대형 수소상용차의 보급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국내 최대 울산명촌 수소충전소 준공‧운영으로 대기오염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경유 연료기반의 대형 화물차, 통근버스 등의 친환경 수소 이동수단(모빌리티)으로의 전환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소를 활용한 지속적인 수소도시 성장을 위해 울산형 수소도시 조성사업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19년 2월 26일 발표한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육성 전략’에 따라 주거, 교통, 산업 전반에서 수소경제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수소배관망 확충에 나서고 있다.

울산 전역에서 수소 충전 기반(인프라)에 최대 30분 내 접근할 수 있도록 수요가 많은 지역, 관문 지역, 교통 거점 등을 중심으로 수소배관망을 우선 배치해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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