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2024년 가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오는 12월 1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조사 결과 소나무재선충병 신규 발생 원인의 64%가 인위적 확산으로 분석되는 만큼, 이번 단속은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을 차단하고 건전한 목재 유동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오는 12월 1일까지 소나무류 감염목을 원목으로 조재하거나 이를 취급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피해지역이 확대되지 않도록 선세적인 차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국유림관리소 등 관련 기관들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불법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정선 여량면 남곡리 210 번지 일원 여량 초소 앞에서 합동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단속은 2024년도 산립사업장, 산지전용·벌채허가지 관계 업체 15개소와 화목 농가, 목재생산업체, 방제 처리 등을 위해 조재된 소나무류가 유통된 취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단속은 소나무류의 취급·적치 수량, 조경수 유통 여부, 생산 및 유통 관련 자료의 비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며, 소나무류 미감염 확인증과 원목 출처를 증빙하는 서류 점검과 더불어 적치된 화목에 매개충 침입 및 탈출 흔적을 육안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나무류 취급업체와 관련 농가에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단속 기간 동안 현수막 설치, 홈페이지 안내글 게시, 자체 제작 유인물 배포, 방송 등을 활용한 홍보도 추진된다.
군은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벌금, 과태료 부과 등 사법처리하고, 무단 이동된 감염목 등은 방제 명령 등 사후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형규 산림과장은 “이번 특별단속은 국민고향정선의 청정 산림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고사목 또는 피해 의심목 발견시 즉시 신고하고 재선충병 예방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