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남면행정복지센터(면장 황재흠)은 어르신들의 보행 보조기구인 ‘고향사랑 실버카’에 부착할 수 있는 네임택(이름표)을 제작·배부한다.
정선군은 지난 한 해 동안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전국 최초로 고향사랑실버카를 제작, 신체기능 약화 등으로 보행에 불편을 겪는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보행 보조기구인 실버카를 지원했다.
이에 남면행정복지센터는 지역 어르신들이 고향사랑실버카를 이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분실·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고향정선’ 슬로건을 활용해 네임택(이름표) 115개를 제작했다.
고향사랑실버카에 부착될 네임택(이름표)은 가로 37cm, 세로 92cm 크기에 시인성이 높으면서, 아크릴재질로 제작돼 오염에 강한 것은 물론 외부에 노출되더라도 변형이 적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남면행정복지센터는 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함께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고향사랑실버카 지급 대상자 115가구를 직접 방문해 실버카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고 네임택(이름표)에 어르신의 이름를 적어 부착할 예정이다.
남면 광덕리에 거주하는 최00(74세, 여) 어르신은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것보다 실버카를 잡고 다니는게 훨씬 편하고 안전해 이렇게 든든할 수가 없다”며 “경로당에 가거나 장터에 가면 내가 사용하던 실버카가 어떤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이름표만 보고 금방 찾을 수 있어 너무 편하고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남면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 지역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고향 사랑실버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불편 및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 수렴뿐만 아니라 이용화 활성 방안 등을 수립·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황재흠 남면장은 “남면행정복지센터 직원의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작된 고향사랑실버카 네임택을 비롯해 지역의 취약 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