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동유럽서 귀국 즉시 청과시장 화재 피해 현장 찾아 상인 위로
- 피해복구를 위한 다각도의 지원 대책 마련에 최선 다할 것
박완수 도지사가 동유럽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하자마자 바쁜 걸음으로 청과시장 화재 피해현장으로 향했다.
폴란드 현지에서 화재 소식을 접한 박 도지사는 조속한 피해복구 및 지원대책 수립을 지시했으며, 화마가 휩쓴 현장을 둘러보며 생계터전을 잃어버린 상인들을 위로하고, 피해수습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하루라도 빨리 피해를 정리하고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데 화재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화재공제비 산정은 물론 치우지도 못하고 있다”는 상인의 이야기를 들은 박 도지사는 손한국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통화를 하고 당초 다음주에 예정된 경남중기청의 화재조사를 통화 다음날인 6일 신속히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추석을 앞두고 일어난 화재로 많은 피해를 겪은 소상공인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며,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 다가오는 만큼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는 청과사장 화재 피해 지원을 위해 관계부서 회의를 열고 단기·중장기 지원방안을 신속히 마련했다.
우선 단기적으로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지원, ▴재해구호기금 지원, ▴창원시·상인회 등 협조체계 구축 및 피해복구지원에 중점을 두고, 중장기적으로는 ▴화재공제 가입률 제고, ▴복구사업 시 시장부지에 포함된 도유지 활용, ▴화재발생사례 전파 및 화재예방활동 강화를 추진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시 1년간 연 2.5% 이자보전 및 보증료 0.5% 감면을 지원해 신속한 재기를 돕고, 시에서 사회재난 결정 선포 시 점포당 200만 원 한도 내 재해구호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도 및 시·군비에서 가입비의 80%를 지원하는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률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화재예방에 필요한 「2025년 전통시장 안전관리 패키지지원」* 사업을 통해 안전관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전기․소방․가스시설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해 전통시장의 안정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 ①노후전선정비: 점포당 최대 250만원, ②화재알림시설 설치: 점포당 최대 100만원
③가스안전시설 설치: 점포당 최대 100만원 등
또한 조속한 화재 진압을 위해 시장 내 스프링클러 등 살수설비 설치를 중기부 공모사업에 포함토록 건의하는 등 화재안전에 실효성이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