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수요가 많은 양주시(시장 강수현)에 서울 잠실역과 남양주 별내역까지 운행하는 2개 신규 노선이 최종 확정돼 시민들의 광역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및 경기도 노선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양주 덕정역을 출발해 서울 잠실역까지 가는 대광위 노선과 양주 덕정역을 출발해 남양주 별내역에 도착하는 경기도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간 양주시에서 경기도 동남권역으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고 G1300번(덕정차고지~잠실광역환승센터) 광역버스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여 대체 노선 신설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대광위와 경기도의 2024년 광역버스 신규노선 수요조사 시 작년 11월 대광위와 지난 3월 경기도에 각각 광역버스 신규 노선을 제출했으며, 위원회 심의 통과 전까지 노선 신설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적극 피력한 끝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에 신설되는 광역버스 노선은 양주 덕정역을 기점으로 옥정 신도시, 삼숭동, 고읍지구 등을 거쳐 서울 잠실역이 종점인 대광위 노선과 양주 덕정역을 기점으로 옥정 신도시, 고읍지구를 거쳐 남양주 별내역이 종점인 경기도 노선으로 대광위 노선은 2024년 하반기, 경기도 노선은 내년 상반기 운행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3일 기존 G1300번 버스 증차에 이어 이번 광역버스 노선 신설로 G1300번 만차로 인한 이용 불편 해소 및 그간 광역버스 노선이 없어 이용이 불편했던 옥정신도시 내 옥정동로 및 삼숭동에 있는 단지들의 광역교통 편의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별내 노선으로 인해 이동 수단이 없었던 경기도 동남권역의 주민 교통 수요가 해결되는 것은 물론 8호선, 경춘선 및 향후 GTX-B 노선과 환승 등으로 서울로보다 빠르게 출·퇴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이번 노선 신설로 시민들의 광역교통 이용 불편이 해소되기를 기대하며, 빠른 시일 내 운행 개시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지속 협의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광역교통 편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