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발 장거리 국제선인 부산-자카르타, 부산-발리 총 2개 노선의 신규운수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이는 지난 2월 2일 한-인니 항공회담에서 지방공항-자카르타·발리 2개 노선을 대상으로 각 주 7회 운수권을 신설한 데 따른 국토부의 후속 조치다.
○ 지난 5월 24일 국토부는 항공교통심의회 심의를 통해 이들 노선의 신규운수권을 각 항공사에 배분했다.
□ 이번에 확보한 2개 노선의 신규운수권은 자카르타 7회(에어부산 3회, 진에어 4회)와 발리 4회(에어부산 4회)다. 이는 지방공항 중 부산이 유일하게 5천 킬로미터(km) 이상 장거리 국제선 2개 노선을 확보한 것이다.
* 지방공항-자카르타 : 부산 7회(에어부산 3회, 진에어 4회)
지방공항-발리 : 부산 4회(에어부산 4회), 청주 3회(티웨이항공 3회)
□ 부산발 인도네시아(자카르타·발리) 직항노선 개설로 그간 인천공항 이용이 불가피했던 부·울·경 지역 상용 여객의 이동 불편이 획기적으로 해소되고, 인니발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해 지역경제도 함께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인도네시아는 부·울·경 지역의 신발 제조·소재·부품 업체가 다수 진출해 있어, 연간 상용출장 수요가 많다.
○ 특히, 발리는 관광수요가 높은 지역임에도 2012년도 이후 양국 간 운수권이 증대되지 않아 부산발 직항노선 개설이 곤란한 지역이었다.
□ 특히, 이번 신규운수권 확보로 부산발 최초 장거리 노선 개설(취항)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는 시가 부산 지정 운수권 증대 요청 등 국토부 건의와 중장거리 국제선 신설노선 재정지원(공모)을 통한 부정기편 지원 등 운수권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다.
○ 2016년부터 국토부 등에 32회에 걸쳐 부산 지정 운수권 증대와 직항노선 개설 필요성, 항공회담을 통한 운수권 증대 요구, 부산발 운수권 배분 당위성 등을 꾸준히 설명했다.
○ 또한, 지난해 장거리 부정기편 지원이 가능하도록 조례를 개정하고, 항공사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에어부산과 제주항공의 발리 부정기편 운항을 지원했다.
□ 시는 연내 부·울·경 지역민들이 인도네시아 직항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사와 취항 관련 협의에 속도를 낼 것이며, 해당 노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박형준 시장은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마침내 부산발 최초의 장거리 노선이 연내 개설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우리시는 이번 인도네시아 노선 확보를 계기로 유럽, 미국 등 부산발 직항노선 개설에 더욱 매진해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부산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