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29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청소년수련관 건립·이전과 관련한 ‘진주시 수련시설 건립심의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회의를 개최했다.
진주시 수련시설 건립심의위원회는 청소년과 청소년 전문가, 관계공무원 등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청소년수련관 건립·이전에 따른 운영계획과 건축물의 설계 계획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진주시 청소년수련관은 본성동 옛 시청사를 리모델링하여 2003년에 개관했으나, 최근 현 수련관 자리에 진주역사관 조성이 추진됨에 따라 인접부지에 조성될 복합문화공간과 청년허브하우스로 분산·이전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청소년 위원은 청소년의 시각에서 필요한 공간 및 활용계획에 소신 있는 의견을 개진하였으며, 청소년 전문가들은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충헌(진주시청소년단체협의회장) 위원장은“미래세대인 청소년의 꿈과 희망이 될 청소년수련관 건립·이전과 관련하여 기본계획 등을 심의하는 중요한 자리에서 시설을 이용하게 될 청소년과 함께 논의하게 되어 아주 뜻깊게 생각한다”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체육활동 등을 체험하고 창의성을 증진할 수 있는 청소년 활동 공간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수련관 이전·건립지 인근에 조성될 진주대첩광장과 진주엔창의문화센터, 진주역사관 등이 청소년 시설인 복합문화공간, 청년허브하우스와 연계하여 진주의 역사, 문화, 교육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돼 구도심 활성화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