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29일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4회 외국인 근로자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국제로타리3721지구 새밀양로타리클럽이 주관했으며,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서로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며 함께 화합하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식전공연과 외국인 합동결혼식, 나라별 명랑운동회, 나라별 민속춤경연과 한국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국가별 음식체험 부스도 운영돼 각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외국인 근로자 세 쌍의 합동결혼식이 펼쳐져 이목을 사로잡았다.
박일호 시장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외국인 근로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오늘 축제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소중한 문화와 전통을 즐기고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진설명
- 사진 1: 29일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개최된 제14회 외국인 근로자 축제에서 외국인 근로자 세 쌍의 합동결혼식이 펼쳐지고 있다.
- 사진 2: 박일호 밀양시장이 29일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개최된 제14회 외국인 근로자 축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 3: 29일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개최된 제14회 외국인 근로자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국가별 음식체험 부스를 즐기고 있다.
- 사진 4: 29일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개최된 제14회 외국인 근로자 축제에서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