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다가오는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자연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9일 오후 시청사 8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주재로 ‘자연재난 대비 부서별 예방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이상기후로 인한 풍수해, 폭염 등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12개 실무반의 28개 부서가 참석해 부서별 예방대책을 발표하고 공유했다.
시는 우선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설비 맨홀 역류방지설비, 하수맨홀 추락방지시설, 수문일체형 빗물펌프 등을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도시침수예방 마스터플랜 수립 및 중점관리지역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수립 중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 치수(治水) TF팀을 구성하고 침수예방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침수 예방을 위해 총 98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4개소에 자동식 방수문을 설치하는 등 총 20개소의 방수문을 정비 중이며, 49개 아파트 단지와 300세대의 주택에 침수방지시설(물막이판) 설치 지원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여름철 자연재난 예방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올해 강수 전망을 보면 많은 비가 내렸던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부서별로 준비한 안전관리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고, 즉각적인 대응과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 민간과 협업을 통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참고자료]
□ 기상전망 및 대응 목표
❍ 기상전망
5월 |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나, 남쪽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음 |
(월평균기온) 평년(17.0~17.6℃)보다 높을 확률이 50% (월강수량) 평년(79.3~125.5㎜)과 비슷할 확률이 50% |
6월 |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나, 남쪽을 지나가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음 |
(월평균기온) 평년(21.1~21.7℃)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 (월강수량) 평년(101.6~174.0㎜)과 비슷할 확률이 50% |
7월 |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으며,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겠음 |
(월평균기온) 평년(17.0~17.6℃)보다 높을 확률이 50% (월강수량) 평년(79.3~125.5㎜)과 비슷할 확률이 50% |
❍ 대응목표
‣ 지난 여름 강한 호우 및 태풍으로 이상기후 현상 심화,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 발생
‣ 이에 관계부서 소관시설 별 안전관리 및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고, 공유 및 협업을 통해 신속한 재난 상황 대응 도모
‣ 또한, 우리시의 최우선 목표를 ‘시민 생명 보호’로 설정하고 재난 예방·대응·신속한 복구를 통해 시민이 안전한 안양 건설
□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운영
❍ 기본방향
‣ 이상기후에 대하여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 구축
‣ 부서별 안전관리대책 수립을 통한 위기 및 상황 발생시 비상근무체계 확립
‣ 유관기관 및 민간과 합동하여 통합재난대응체계 구축
❍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풍수해>
‣ 본부장(시장), 차장(부시장), 총괄조정관(안전행정국장) 및 통제관(재난수습 주관부서 실·국·소원장), 담당관(담당 부서장) 아래 12개 실무반으로 구성
‣ 대규모 재해 발생 시 현장지휘를 위해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구성․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