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세계 최대 블루수소 생산기지와 연계한 ‘지속가능한 보령형
수소도시 구축을 통한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갔다.
시는 6일 충청남도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충청남도, 당진시, 한국중부발전, SK
E&S,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과 수소도시 조성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청남도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식과
연계해 추진된 이번 협약식은 김동일 보령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박영규 한국중부발전 부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수소도시 인프라 구축
및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당사자 간 긴밀한 협력과 지원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수소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과 사업주관, 인허가, 기관 협의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으며, SK E&S는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구축 운영, 기술개발, 산업생태계 조성, 중부발전은 수소기반 발전 실증 및 수소공급시설
운영,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수소도시 구축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석탄화력 집적지역에서 수소, 그린에너지 선도도시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선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내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49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수소기반 연료전지발전, 교통 및 배관 인프라 확충, 통합안전관리센터 구축 등 수소도시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보령이 블루수소 플랜트 사업과 연계하여
수소도시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가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보령을 수소, 신재생, 신산업의 메카로 완성하여 시민 모두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충청남도, 한국중부발전, SK E&S와 보령LNG터미널을 연계한 글로벌 최대 블루수소
밸류체인(value chain)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보령발전본부 유휴부지 약 594,000㎡에 연간 25만 톤을 생산하는 규모로 추출 수소 생산설비, 액화플랜트, 탄소포집 설비, 수소연료전지 등 생산·유통·활용을 포함하는 종합 청정수소 생산기지 건설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