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7 (금)

  • 구름많음동두천 3.2℃
  • 맑음강릉 5.6℃
  • 연무서울 5.1℃
  • 맑음대전 5.3℃
  • 맑음대구 4.3℃
  • 맑음울산 7.0℃
  • 박무광주 5.3℃
  • 맑음부산 8.7℃
  • 맑음고창 3.1℃
  • 맑음제주 9.3℃
  • 구름많음강화 3.9℃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2.8℃
  • 구름조금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1.7℃
  • 맑음거제 7.5℃
기상청 제공

광역도지자체

논산-대전 철길 펴고, 연무대 KTX 연결

- ‘호남선 고속화’ 예타 통과…2027년까지 7192억 투입 ‘직선화’ -
- 안전 높이고 거리‧시간 단축…육사‧국방부 유치 등 도움 기대 -


  충남 논산에서 대전 가수원까지 구불구불한 철길을 마침내 곧게 펴고, 육군 논산훈련소까지 고속철도(KTX)를 연결한다.

  지역 간 이동 거리‧시간 단축과 교통 안전성 강화, 입영 장병‧가족 논산훈련소 접근성 향상은 물론, 도의 국방산업단지 조성과 육군사관학교‧국방부 유치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흠 지사는 2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호남선(가수원∼논산) 고속화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호남선 논산∼가수원 45㎞ 구간 내에는 곡선반경 600m 이하 급곡선이 31곳에 달한다.

  철도 안전사고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건널목도 13개가 설치돼 있다.

  국가 5대 간선축 중 하나이지만, 1914년 건설 이후 복선으로만 바꿨을 뿐 선형 개량은 하지 않은 탓이다.
  이로 인해 이 구간의 열차 통행 속도는 최소 84㎞/h로 크게 떨어지고 있으며, 건널목 사고는 1982년 이후 19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도는 충청‧호남권 7개 시도와 공동합의문을 채택해 국회‧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선형 개량을 위해 지속적으로 행정력을 투입해 왔다.

  이를 통해 호남선 고속화는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2019년에는 예타 대상에 선정되고, 지난해에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

  예타가 진행되던 지난해에는 대전시와 함께 원만한 예타 추진과 지원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예타에서 호남선 고속화는 경제성 분석(B/C) 0.61로 기준점(1.0)을 넘지 못하며, 비수도권 철도 개량 사업의 한계를 드러냈다.

  그러나 종합평가(AHP)에서는 안전성 제고와 국군 장병 이동권 향상, 고속철도 서비스 확대 등 사업의 특수성이 정책성 평가 항목에 반영되며 기준점(0.5)을 넘은 0.505를 받아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최종 추진 결정으로 호남선 고속화 사업에는 2027년까지 7192억 원의 국비를 투입한다.

 기존 선로 45㎞를 개량해 29.2㎞로 줄인다.

  논산훈련소 인근 신연무대역 KTX 운행도 사업 범위에 포함했다.
  도는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논산역에서 서대전역까지 이동 시간이 33분에서 20분으로 13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입영 장병이 서울 용산역에서 논산역을 거쳐 논산훈련소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217분에서 166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논산훈련소 입영 장병은 12만 명이며, 면회객을 비롯한 방문객은 13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급곡선 구간은 31개소에서 5개소로 줄고, 13개소의 철도 건널목은 직선화 개량 및 입체화를 통해 모두 없앤다.

  연간 통행시간 절감 등으로 인한 편익비용은 1089억 원,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는 2287톤, 에너지 절감량은 820㎾h로 계산됐다.

  도는 특히 호남선 고속화가 교통 인프라 확충 및 정주여건 개선 효과를 불러오며 국방산단 조성과 육사‧국방부 유치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밖에 충청과 호남의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통한 지역 상생 및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도 호남선 고속화가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예타 통과에 따라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연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쯤에는 보다 안전하고 빠른 호남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하는 한편, 모든 도민께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남선(가수원~논산) 고속화 사업


: 대전시 가수원역 ~ 충남 논산역 일원

사업규모 : 연장 29.2km, 신연무대역(논산훈련소) KTX 연장 운행

사업비 : 7,192억 원(전액 국비) 사업기간 : 2022~ 2027년  


추진현황
 ❍ ’16. 6. :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16~‘25) “신규사업” 고시
 ❍ ’18. 5.~‘19. 5. : 국토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시행(B/C 0.95)
 ❍ ’19. 8. :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 ’21. 7. :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1~‘30) 반영
 ❍ ’22. 8. 9. : 예비타당성 조사 종합평가(AHP) 실시
 ❍ ’22. 8.24. :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 (심의결과) ‘호남선(가수원~논산) 고속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B/C 0.61, AHP 0.505)  

 기대효과
 ❍ 급곡선과 노후화된 철도시설 개량으로 철도운행의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
 ❍ 철도 교통 서비스 향상으로 대전·충남·호남의 인적·물적 교류 확대 및 연계성 강화에 따른 지역 상생발전과 협력 증진 기대
 ❍ 논산훈련소 입영장병 및 면회객 등(130만 여명) 교통편의 제공 

사업효과

구 분

현 행

직선화

비 고

연 장

45.0km

29.2km

) 15.8km

급곡선구간

31개소

5개소

26개소

운행시간

33

20

단축 13

     ※ 구간 내 철도건널목 13개소 전부 제거로 교차로 안전성 확보

 향후계획
 ❍ ‘22. ~ ’23. : 기본계획 수립 및 고시
 ❍ ‘23. ~ ’27. : 설계 및 공사 추진  

참 고     

 

            호남선(가수원~논산) 고속화 사업 노선도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개발제한구역이 지켜낸 푸른 숲, 도심 속 힐링 명소로 의정부 최초 산림 휴양시설, 자일산림욕장 1년의 기록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개발제한구역이 간직한 푸른 숲을 시민들의 쉼터로 개방하며 도심 속 자연 휴양지 ‘자일산림욕장’을 조성했다. 2024년 3월 정식 개장 이후, 시민들은 이곳을 찾아 울창한 숲길을 거닐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도심에서 생태 체험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자일산림욕장의 1년간의 발자취를 살펴본다. 도심 속 자연 쉼터…자일산림욕장의 탄생 산림욕장은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민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과 체력 단련 등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전국에 218개소, 경기도에 42개소가 있지만 의정부에는 한 곳도 없었다. 시는 오랜 고민과 노력 끝에 자일산림욕장을 조성했다.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오랫동안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자일동 일원을 보존된 자연 그대로 시민들에게 돌려주기로 한 것이다. 법적 제한을 극복하고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 자일산림욕장은 이제 도심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힐링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자연이 품은 쉼터…자일산림욕장의 힐링 공간 자일산림욕장은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시민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세심하게 설계됐다. 2003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의왕시청소년재단,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과 업무 협약 체결
(재)의왕시청소년재단(이사장 김성제)은 지난 6일“의왕시 청소년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청소년재단 이사장 및 전영남 대표이사, 박상옥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점장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 양 기관은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성장에 관한 뜻을 함께했으며, 앞으로 ▲ 꿈누리 풋살 대회 운영 ▲의왕시 청소년 축제 참여 및 운영 지원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회 운영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운영 등의 청소년 지원사업에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재단은 이번 협약으로 올 한 해 청소년 지원사업에 5,000만원 상당의 인적․물적 지원을 롯데 측으로부터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성제 이사장은“이번 협약을 통해 의왕시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앞으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과 함께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의왕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문화의집,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진로지원센터, 꿈누리카페 등의 청소년 전문기관을 운영하여 청소년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