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시장 이응우)가
무인항공기(드론)를 활용한 벼 병해충 방제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동 방제작업은 무인항공기가 벼농사 재배지역을 비행하며 방제약품을 살포하는 작업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한 병해충 증가 및 농촌 인력부족에 따라 관내 벼를 재배하는 전 농가에서 참여해 공동방제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농업인 부담 감소 및 원활한 방제작업 진행을 위해 방제비의 50%를
지원하며,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공동방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논산계룡농협에 사업을 위탁해 10대의 무인항공기를 활용,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동방제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농촌고령화 및 인력난으로 인해 병해충
방제에 따른 농가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이번 항공방제가
노동력 부족 해소 및 병해충 방제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일 새벽 진행된 방제현장을 찾은 이응우 시장은 “농산물 시장 개방 및 식생활 서구화 등으로 우리 농가가 처한 어려움에 공감하고 있다”며, “시 차원에서의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 및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지역맞춤형 신기술 개발·보급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