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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수제품 직거래 장터, “하마마켓으로 놀러 오세요”

- 판매자가 직접 만든 수제품 직거래장터, 편안하고 따뜻한 감성
- 마술, 포크송 등 관객과 하나되는 버스킹 문화공연도 다양
- 해가 지면 조명이 반짝, 여름밤 장터 나들이 제격


고양시 화정역 인근에 위치한 화정중앙공원에는 하마조각상이 있다. 시민들을 위해 2010년 10월 설치한 고양조각가협회 작가의 작품이다. 이곳에서 수제품 직거래장터인 하마마켓이 열린다. 하마마켓은 수제품을 의미하는 ‘Hand Made’에서 ‘Ha’와 ‘Ma’ 철자를 따서 수제품을 의미하는 ‘하마’가 되었다. 

 

수제품 직거래 장터 하마(HaMa)마켓’, 10월까지 둘째·넷째 금·토 열려

고양시 덕양구는 수제품 직거래 장터 ‘하마(HandMade)마켓’을 개최한다. 수제품 생산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판매망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판매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기간은 6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이며 매월 둘째·넷째주 금·토요일 개최되어 월 4회, 총 18회다. 시간은 오후 4시부터 9시까지다. 장소는 고양시 화정역 인근의 화정중앙공원이다.
 
판매자는 공개공모 방식으로 모집했고 판매부스 15개를 운영한다. 판매자가 직접 생산한 수제품만 판매가 가능하고 카드결제, 현금영수증 발급도 도입해 구매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까지는 주간에만 운영했는데, 올해는 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오후 4시~ 9시까지로 시간대를 조정했다. 
 
수제품 판매 뿐만 아니라 버스킹 문화공연과 사진인화, 양초만들기 같은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행사당일 이벤트로 ‘추억의 뽑기’와 경품추천도 진행된다.  

천천히 정성들여 만든 수제품 편안하고 따뜻한 매력 

하마마켓에서는 판매자가 직접 만든 다양한 수제품을 만날 수 있다. 목제 생활용품, 손뜨개 가방·모자·소품, 사진인화 공방, 풍선아트, 수제쿠키, 앙금플라워케익, 페이스페인팅, 천연아로마 제품이 있다. 하나씩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새벽배송이 보편화 되어 자기 전에 주문하면 아침에 문 앞까지 배송이 이루어지는 시대지만, 수제품은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 친근하고 따뜻한 매력이 있다. 물건들에서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만든 시간과 정성이 느껴진다. 

하마마켓이 한 달에 4번만 열리는 이유는 직접 수작업으로 만드는 것들이다 보니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같은 디자인의 물건을 만들어도 사람 손으로 직접 만들기 때문에 약간씩은 다 다르다. 울퉁불룽하고 반듯하지 않은 모양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 만드는 작가의 개성이 담겨 다양한 매력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눈과 귀가 즐거운 버스킹 공연 무대와 관객의 유쾌한 만남

하마마켓 중앙에 마련된 소박한 무대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 주말인 24일, 25일에는 고양문화재단의 버스킹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버스커즈’팀들이 공연을 선보였다. 마술을 선보이는 ‘매직트래블’, 93년생 동갑 친구들인 ‘일산청년들’, 오카리나 연주자 유은경, 3인조 어쿠스틱 혼성 트리오 ‘삼각김밥트리오’, 댄스듀오 ‘리답’, 통기타를 연주하고 노래하는 ‘소나기’와 ‘라라밴드’, 다양한 악기를 선보이는 ‘그레이트밴드’가 참여했다. 7월에는 대한가수협회 고양지회 소속 가수들의 공연도 준비된다. 

지난 25일에는 열정적인 관객 덕분에 더욱 흥겨운 버스킹 공연이 되었다. 댄스듀오 ‘리답’에 이어 두 번째 공연자인 혼성듀오 ‘소나기’ 밴드가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를 연주하고 노래하는 동안 관중석에서는 열성적인 떼창이 시작됐다. 떼창의 주인공은 인근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었다. 갑작스런 열성팬들의 등장에 노래를 부르고 연주하던 소나기 밴드는 살짝 당황하기도 했지만 한층 더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소나기 밴드는 “이렇게 열정적으로 함께 노래불러주는 관객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초등학생 친구들과 교감하며 함께 노래할 수 있어서 무척 즐거운 무대였다.”고 전했다. 공연이 끝난 뒤 즉석에서 출연가수와 초등학생 관객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학생 관객들은 다음 순서인 라라밴드, 그레이트 밴드의 공연시간에도 유쾌하고 발랄한 관람과 응원으로 출연자들과 장터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  알록달록 빛나는 조명 여름밤 나들이에도 제격
해가 지는 저녁이 되면 하마마켓에는 조명이 밝게 빛난다. 알록달록한 조명과 따뜻한 느낌의 알전구들이 운치를 더한다. 한낮의 더위를 식혀주는 여름밤은 장터구경하기에 더 좋은 시간이다. 예전에는 주간에만 운영하다가 오후 4시부터 저녁 9시로 운영시간을 옮긴 이유도 참여자들이 시원한 저녁시간에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고양시에서는 하마마켓 뿐 만 아니라 호수마켓, 강촌손길마켓 등 다양한 수제품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소상공인의 활동을 지원하고 판매망을 다양하게 확대하기 위해서 이다. 고양시는 2020년 「수제품사업 육성 및 판매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직거래장터를 지원하고 있다. 

덕양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그동안 활성화되지 못했던 수제품 사업 육성과 판매촉진 및 판로지원을 위해 직거래 장터를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지원하겠다”며 “판매자가 정성을 담아 직접 만든 수제품, 문화공연, 정겨운 이웃의 이야기가 있는 하마마켓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

<사진설명> 
1. 하마마켓 전경 1
2. 하마마켓 전경 2
3. 하마마켓 판매대 1 (손뜨개)
4. 하마마켓 판매대 2 (천연아로마)
5. 버스킹 공연 (라라밴드)
6. 열정적인 초등학생 관객 4명(좌측)과 ‘소나기’ 밴드 (우측 2명)
7. 하마마켓 야경 1
8. 하마마켓 야경 2
9. 하마마켓 야경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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