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학교(총장 김용찬)의 대표 축제인 ‘벽천해오름제’가 지역 상생 축제로 발돋움하며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충남도립대 총학생회는 12∼13일 양일간 대학 캠퍼스 내에서 ‘제24회 체육대회 및 벽천해오름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육대회 및 벽천해오름제는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3년 만에 재개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된 대학 생활을 즐기지 못했던 재학생들과 신입생들은 재개된 행사에 흥과 열정을 쏟아냈다.
첫 날 열린 체육대회에서는 탁구, 배드민턴, 줄다리기, 농구, 족구, 축구, 피구, 미션달리기, 단체줄넘기, 계주 등 다채로운 체육행사가 열렸다.
종합우승은 경찰행정학과가 차지했다. 경찰행정학과는 총점수 1305점을 획득, 트로피와 상금을 거머쥐었다.
준우승에는 소방안전관리학과(785점)가, 장려상은 전기전자공학과+뷰티코디네이션학과 연합팀이 565점으로 장려상을 차지했다.
각양각색 도구를 동원한 응원전도 열뗬는데, 자치행정학과가 응원상을 차지했다.
이튿날에는 창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미라클라이프’와 ‘벽천해오름제’가 동시에 열렸다.
미라클라이프 특강에는 마술사 최현우 씨가 ‘편견을 넘어 꿈과 희망에 주문을 걸다’를 주제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벽천해오름제에서는 댄스동아리 ‘단비’의 축하공연에 이어 복면가왕, 연예인 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미스터트로트’ ‘미스트롯’ 출신 가수 신성과 김소유가 복면가왕에 깜짝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연예인 초청 공연에서는 다이나믹듀오와 경서예지 등 다수가 출연해 캠퍼스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번 축제는 재학생만 참여하는 캠퍼스 축제가 아닌, 지역민 모두가 함께 호응하고 참여하는 축제로 발돋움했다.
‘대학과 지역사회’, ‘지역사회와 대학’이 시대적, 세대적 차이를 허물고 상생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용찬 총장은 “대학과 지역사회는 뗄 수 없는 관계이며 상생해야 한다”며 “우리 대학이 지역을 대표하는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