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4월 9일 토요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총 18건의 산불이 발생하였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택·창고 등 5채가 소실되었으며, 약 41ha의 산림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 산림당국은 오늘 오후 5시 기준으로 산불 18건 중 12건은 진화가 완료되었으며, 현재 6건은 진화 중에 있다. 이중 산불 2단계가 발령된 충남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 산불은 17시 기준으로 약 50%의 진화 중이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나 주택 소실로 5명의 이재민이 발생되었으며 산림당국이 추가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 산림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금년 들어 일일 발생건수로는 최다이며, 그 원인은 건조하면 강풍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기상적 요인과 농업부산물 등 소각(6건), 창고화재, 용접 작업 중 불꽃이 비화되어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 아울러, 강원도와 경상북도 동해안 일원에는 강풍경보와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고, 그 외 지역은 대부분 건조주의보가 발효되어 산불발생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 현재 진화 중인 산불 6건도 일몰 전에 진화를 목표로 총력 대응하고 있는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042-481-4119) 남태헌 차장은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면서 산불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다” 며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쓰레기 소각 등 화기 취급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란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