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아이 낳아 기르기 편한 도시정책 일환으로 관내 임산부 및 산모를 대상으로 한 「태명 삼행시 짓기」 이벤트를 진행해 21일 결과를 발표했다.
‘안양시의 모든 임산부 및 산모를 응원합니다’를 테마로 한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감염위험과 외출자제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임산부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벤트는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하였고, 총 319명의 임산부 및 산모가 참여하며 호응을 얻었다.
삼행시에는 임신의 벅찬 기쁨과 출산에 대한 기대감,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키우겠다는 엄마의 다짐 등 재미와 감동을 담은 글들이 줄을 이었다.
이번 공모의 최고 작문왕인 으뜸상(1등)에는‘3년만에 기적처럼 찾아온 아기의 임신 기쁨을 담은 삼행시’를 작성한 문선욱 예비엄마의 아기 태명 ‘산삼이’가 선정됐다.
예비엄마 문선욱 씨는 “1등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당선되어 너무 기쁘고, 뱃속의 아기가 복덩이 같다며, 좋은 이벤트 마련해 줘서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작문왕에는 아기와 가족에 대한 사랑정신이 깃들고, 이에 대한 재치만점의 메시지를 담아 응모한 3인이 차지했다. 시는 또 응모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백 명도 선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임산부와 산모에게는 유아 카시트. 전동식 유축기, 아기띠, 비접촉신 온도계, 콧물 흡입기, 온습도계 등 다양한 육아용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임신과 출산이 ‘기쁨의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 인식 함께 외출이 어려운 임산부 및 산모를 위해 온라인으로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 큰 공감을 얻었다.”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출산축하용품 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지원, 착한 수레 임산부 이동지원, 예비부모 무료 건강검진, 신혼부부 주택매입ㆍ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