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촉석루와 뒤벼리 친일자 음각 이름을 알려야 합니다



존경하는 진주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박철홍 의원입니다.
진주시 이,통장발 코로나19사태로 모두가 힘들지만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자랑스러운 진주시민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본 의원은 촉석루와 뒤벼리에 새겨진 친일인사의 이름과 촉석루 안에 있는 친일인사의 시혜비를 알릴 표지판을 세워 아픈 역사의 교훈으로 삼자는 주제로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1. 이 사진은 촉석루에서 의암으로 내려가면 오른쪽 벼랑에  이은용과 개명 후 이름인 이지용의 이름이 한자로 새겨진 모양입니다. 왕족으로 태어난 이지용은 고종의 5촌 조카이며 본명은 이은용으로 1899년 8월부터 1900년 6월까지 진주에서 경상남도 관찰사 겸 경상남도 재판소 판사로 재직하였으며 중앙 정계의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군부대신 이근택, 농상공부대신 권중현, 내부대신 이완용, 외부대신 박제순과 더불어 을사늑약을 체결하여 을사5적으로 유명합니다. 현재 촉석루 아래 절벽에는 이지용과 개명 후 이름인 이은용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2. 촉석루 아래를 지나 남강이 동쪽으로 흘러가면 병풍을 두른 듯 


깍아 지는 절벽이 아름다운 뒤벼리가 펼쳐집니다. 
지금은 차량의 통행이 많고 낙석 방지막이 설치되어 있지만 뒤벼리는 진주 8경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풍광을 자랑합니다
 그러한 탓에 뒤벼리 너른 바위에는 시대를 풍미했던 인사들의 이름이 다소 음각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는 구한말 경상남도 관찰사로 재직하며 탐관오리로 일제의 침략에 적극 가담했던  이재각(李載覺), 이재현(李載現), 성기운(成岐運)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우선 이재현은 고종과는 8촌간의 왕족으로서 1901년 9월부터 1903년 7월까지 진주에서 경상남도 관찰사로 재직했고 특히, 의병 토벌과 탐관오리로서 원성이 높았던 이재현은 그가 관찰사로 재직할 당시인 1903년 2월 진주성 동장대(東將臺)의 석축을 헐어 자신의 생사당(生祠堂)을 짓는데 사용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성기운 역시 1904년 4월부터 1905년 2월까지 경상남도 관찰사로 재직하였고 이후 1907년 10월 조선을 방문하는 일본 황태자를 환영하기 위해 조직된 신사회의 봉영위원을 맡았으며, 1909년 안중근의사가 사살한 이토히로부미의 추도식을 위한 제문담임 위원을 역임했습니다. 1910년 한일합병 직후에는 병합의 공로를 인정받아 ‘남작’의 작위와 함께 은사금을 받았습니다. 
  이재각은 이재현의 동생입니다. 이재각은 경상남도 관찰사로 재직하지는 않았지만 친일반민족 행위에 적극 가담하였으며 초대 적십자 총재를 지내는 등 주로 외교 분야에서 활동하였고 특히, 1905년 3월 중국의 봉천 전투에서 승리하며 러일전쟁에서 일본군의 승리가 확실시되자 특파대사로 임명되어 일본을 방문하였습니다. 이 공로로 1905년 5월 일본 정부로부터 욱일동화대수장을 받았으며 한일병합 후에는 ‘후작’의 작위와 함께 거액의 은사금을 받았습니다.



3. 사진으로 보는 바와 같이 뒤벼리에 세워진 알림판은 낙석 방지 철조망 안에 방치되어 있으며 제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의원은 뒤벼리 강변 쪽 인도에 세워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지고 읽을 수 있게 해야 된다고 주장합니다.

촉석루 벼랑에 새겨진 이지용, 이은용 글씨를 알릴 표지판을 세우자는 건의는 수차례 있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진주시에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강 건너편에 알림판과 망원경을 설치하여 쉽고 안전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대안을 제시합니다.





여기는 진주성 안 경절사와 청계서원 앞에 있는 비석군입니다.

이중 친일인사 몇 명만 말씀드리면 정태석은 애국 비행기 진주호 헌납에 진주 최고액인 일만원 이상을 기부하였으며 국방성금 헌납과 전승신년 시국광고 게재 등으로 조선총독부로부터 상장을 하사받은 인물입니다.

 

정상진이란 인물은 황군 대승의 봄을 맞이하다황군의 무운을 바라는등의 시국 광고를 게재하고 많은 국방성금을 내었으며 조선총독부로부터 표창을 받은 대표적인 친일 인사입니다.

 

임진왜란 계사년 전투에 7만 민관군이 장렬히 순국한 진주성은 우리에게는 자랑이지만 한이 서린 곳입니다. 친일인사의 시혜비가 진주성 안에 있다는 사실은 부끄럽고 치욕이지만 이를 알리고 다시는 되풀이해서는 안 될 역사의 교육 현장으로 알리자는 의견을 피력합니다.

 

해방 후 친일파는 죄에 대한 책임을 지기는커녕 독립운동가를 대신하여 권력을 장악하고 지배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 이들을 처벌할 법적 근거는 사라졌지만 진주 명승지에 이름을 새긴 그들의 잘못된 행위와 친일인사의 시혜비가 진주성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를 잊지 말자는 취지는 시민 모두가 공감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획문화위원회 박철홍의원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전진선 양평군수... “양평 서부의 미래를 열다”
민선8기 전진선 양평군수가 지난 3년간 양평의 관문인 서부권 도약을 위해 다져온 여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2026년 경기도 정원문화 박람회 대상지로 세미원, 두물머리가 선정되는 쾌거를 통해 국가정원으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했고, 양평 최대규모의 국수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이 경기도의 승인을 얻어 양평 서부권 대전환의 획기적인 계기가 됐다는 평을 받는다. 군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여건과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전략을 실행해 양평 서부권 지역의 가치를 굳건히 하고 그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평군수 세미원, 국가정원 향해 뛴다… 양평군 글로벌 정원도시 비전 가동 경기도 최초 지방정원인 세미원이 국가정원으로 도약할 채비를 갖추고 관련 절차 마무리에 하나씩 들어가고 있다. 양평군은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거점으로 글로벌 정원관광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양평군은 오는 9월까지 1만4천㎡ 규모의 세미원 전면부 시설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세미원 주차장과 진입부 노후화에 따른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개방형 진입광장과 휴게시설을 조성해 다목적 녹지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2027년 내로 두물머리 생태학습장 조성지 및 가정천 일원을 편입하여 정원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강수현 양주시장, 수출 제조기업 ‘나비야삭스’ 현장 방문…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 방안 논의
양주시(시장 강수현)가 최근 광적면에 위치한 국산양말 수출 전문기업 ‘나비야삭스’(대표 김인숙)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갖고 기업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나비야삭스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수도 공급 ▲외국인 근로자 고용 안정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양말제조 기술이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강수현 시장은 “상수도 공급 문제는 도비 확보를 통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관련한 제도 개선 요구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노동자의 기본권과 생명권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외국인 근로자의 처우 개선과 함께 사업주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 제조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력난, 규제 부담, 기술이전의 단절 문제에 깊이 공감하며, 시 차원에서도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양주시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