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산림의 탄소흡수량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산림자원 순환 경제의 시작점인 벌채의 대국민 인식개선을 위해 ‘2020년 친환경벌채 우수사례’를 4점 선정하였다.
□ 친환경벌채는 산림의 생태·환경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벌채 방법으로, 우수사례는 2015년부터 선정하여 올해 6번째이다.
○ 친환경벌채 제도는 벌채 구역의 10% 이상 면적을 벌채하지 않고 남겨두어 탄소 흡수 기능 유지·증진* 및 야생동물 서식처 등의 친환경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 20년생 어린나무의 탄소흡수량이 60년 이상 노령화된 나무보다 2배 이상 높음. 연간 산림의 탄소흡수량 : 20년생 11.5 > 60년생 5.6 (tCO²/ha)
<친환경벌채 시행 경과>
· (’10. 8. 5.) 1ha당 50본 이상(단목, 군상, 수림대)
· (’17.12.11.) 1ha당 50본 이상(군상, 수림대)
· (’18.4.25.) 산림영향권 50% 이상 존치, 벌채면적 10% 이상 존치(군상, 수림대) 시 산림영향권 50% 존치 의무 면제
· (’19. 7. 9.) 모두베기 잔존목 존치 방법(군상, 수림대→군상, 수림대, 단목) 독림가 및 임업후계자만 친환경벌채 면적 상향(5→10ha)
□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국유림관리소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접수를 하였으며, 총 12개 기관이 참가했다.
○ 산림청은 대학교수, 기술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서류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최우수, 우수, 장려 등 모두 4개 기관을 선정했다.
□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부여국유림관리소 대상지(공주. 의당. 중흥)는 산림생태기능 유지를 위한 벌채 후 존치목을 군상➊ 및 수림대➋의 형태로 효율적으로 배치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 수림대는 기존 임도망과 연접한 마을을 고려하여 위치‧폭을 선정함으로써 주요가시권에서 벌채지의 노출을 최소화하였으며, 벌채부산물은 전량 수집하여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➌로 활용함과 동시에 산불 및 산사태 발생 요인을 최소화하는데도 효과적이었다.
➊ 군상 : 산림영향권*을 고려하여 나무를 일정 폭(최소 50미터) 이상의 원형이나 정사각형으로 존치하는 구역
* 산림영향권 : 벌채로 인한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야생 동·식물 서식을 보전하는 등 산림의 환경적·생물학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공간. 나무의 높이(수고) 만큼의 면적
➋ 수림대 : 벌채지와 벌채지 사이에 띠 형태로 존치하는 구간
➌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 벌채 산물 중 원목 규격에 못 미치거나 수집이 어려워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산물로써 에너지용도 등으로 활용
○ 이밖에 우수상은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장려상은 동부지방산림청 강릉국유림관리소,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선정되었다.
□ 산림청 이원희 산림자원과장은 “친환경벌채 우수사례 선정 및 홍보를 통해 벌채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베고-심고-가꾸는’ 산림자원 순환경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