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9일간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치러진 ‘제4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총 9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네 번째 개최한 갈대축제는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 개막축하공연은 미스트롯 5인방(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김소유)이 출연해 현장의 흥을 북돋았다. 또한 시월의 마지막 밤 낭만콘서트, 토요음악회, 리바이벌 전국노래자랑 등 다양한 공연들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으며 이후 시작된 레이저 쇼는 가을밤을 수놓는 환상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추억을 선사했다.
평일 관광객과 주민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4일간 선보인 아짐아재 청춘콘서트는 그동안 키워왔던 노래실력을 뽐내며 경쟁했고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과 함께 소속 읍면을 응원하는 열띤 응원전이 열려 지역민이 화합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주말 행사로 진행한 장어잡기 체험은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의 활발한 참여로 관심을 모았고 상시적으로 진행된 귀‧깜 동물농장, 갈대밭 연날리기, 내가 갈대 다트장인, 추억의 오락실 등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즐길거리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 자전거 도로를 누비며 주변 경관을 마음껏 구경해 볼 수 있는 두 바퀴로 그린 자전거 여행(자전거 체험)과 축제장 내 국화꽃 및 코스모스 밭은 방문객들에게 힐링과 낭만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이곳에서 촬영한 사진들은 ‘핸드폰 갈대밭 폴라로이드’체험에서 즉석 인화하여 증정하였다.
남도 맛의 1번지 강진의 명성에 어울리는 엄선된 먹거리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맛의 1번지 맛보기체험’에서 강진 생태어 음식들과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을 기념하여 한우를 무료로 시식하는 등 강진의 대표 먹거리들을 맛볼 수 있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갈대축제가 강진의 멋과 맛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짱뚱어 등 1,131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강진만 생태공원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가 있는 축제인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전국 관광객들에게 강진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내년 축제도 빈틈없이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