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26일 오후 2시 30분 서부청사에서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협의회는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하여, 강민국, 박정열 도의원을 비롯한 서부경남 8개 시․군 국․과장,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장,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관계자 등 13개 민․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0월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에서 제안되었던 사항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주요사항인 ①사천공항 적자노선 손실지원금 지원확대 ②항공상품 연계 인센티브 지원확대 및 통일화 ③사천공항 접근 교통망 확충 및 개선 ④항공산업 발전연계 장기발전전략 마련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토의하는 것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대한항공이 경영여건 변화 및 운항적자 발생의 이유로 ‘김포~사천 노선을 일 왕복 2회에서 1회로’ 감편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경남도와 사천시가 지원하던 손실보전금을 서부경남 지자체들이 힘을 모아 내년부터는 타 공항 손실보전금 수준으로 대폭 상향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대응방안을 마련하였다.
이를 위해 진주시(‘19. 3월)와 하동군(’19. 7월)은 「사천공항 활성화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하였고, 통영시, 고성군, 남해군, 산청군도 조례제정을 적극 검토한다고 하였다.
사천공항 이용자의 인센티브 지원확대 방안으로는 숙박료 지원, 관광지 입장권을 할인 등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사천공항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진주~사천 간 광역 대중교통망 구축과 시외버스 사천공항 경유운행 안내판을 정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남연구원은 ‘사천공항 활성화 발전전략 수립’을 올해 9월부터 시작하여 연말까지 완료하기로 하여, 추후 사천공항 발전전략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외관광객 유치를 통해 2015년 이후 중단된 전세기 운항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고 시장이 커지면 국제공항으로도 이용될 수 있도록 하여, 사천공항이 항공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사천공항이 활성화되면, 서부경남도민의 교통편의가 증대되고, 항공 산업발전으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며, “이번 협의회에 토론‧건의된 사항이 향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도‧시․군,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