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영방송인 KBS가 사업 손실을 보전 및 손익을 개선한다는 명목으로 KBS 진주방송국의 주요기능을 창원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를 보고,
진주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일동은 36만 시민들과 더불어 깊은 걱정과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
그동안 KBS 진주방송국은 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을 방송권역으로서 1962년부터 60여 년 간 경남 서부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주었다.
만약 이러한 방송국이 창원으로 통합이전하게 된다면 서부경남의 정보 전달 기능은 거의 상실하고, 단순 사건사고 중심의 뉴스들이 생산될 가능성이 높아 지역민들의 보편적인 방송 시청권을 보장할 수 없게 되며, 낙후지역인 서부경남을 더 홀대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KBS진주 축소 및 통합은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이 되고 항공우주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 과거 대동공업과 한국은행 진주지점, 진주MBC를 떠나보낸 아픈 경험이 다시 재현될까 시민들이 걱정하고 있다.
이에 진주시의회 자유한국당 전의원은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정성 보도 등 면모를 일신하고, KBS진주가 시민의 품에서 우리진주와 서부경남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방송으로 남기를 간절히 바라며, 시민과 더불어 KBS 당국의 신중한 결정을 당부하는 바이다.
2019. 8. 5(월)
진주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