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7일 도청 일원에서 수산물 홍보 및 소비촉진을 위한 양식수산물 시식 및 판매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 장기 침체로 지속되고 있는 수산물 소비위축 분위기를 개선하고 지난 여름 고수온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어업인들의 경영안정과 회복을 돕고자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한경호 권한대행을 비롯한 도내 양식산업관련 수협장들은 양식수산물로 구성된 우수한 밥상차림을 시식하고 수산물 밥상차림의 저변 확대를 위한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식수산물 판매행사장에서는 품종별 판매상품을 둘러보면서 점차 줄고 있는 젊은 소비자층들의 유입 방안과 소비촉진을 위한 상품개발 및 홍보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수산물 밥상차림 행사는 도내 우수한 수산물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즐기고 다양한 양식수산물을 보다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하였다.
이에 앞서 지난주에는 수산물의 제 맛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을 맞아 도청과 경찰청 직원을 대상으로 도내 주요 양식수산물인 굴, 멍게, 피조개, 가리비, 홍합, 우럭 등 다양한 양식수산물에 대한 사전 판매행사를 추진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도내 수산물은 미국 FDA에서 인정한 위생적인 해역에서 생산되어 웰빙식품으로서 안전성과 우수성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수산물의 글리코겐과 지방 함량이 높아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으며, 비타민, 미네랄과 타우린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품으로는 단연코 최고의 식품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이번 시식행사와 판매행사를 통해 건강한 수산물 홍보는 물론 수산물 소비의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고 구매력을 높이고자 하였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이번 수산물 시식 및 판매행사를 통해 우리 도 양식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도와 어업인, 수협이 힘을 합쳐 지속적인 양식산업 발전과 안정적인 수산물 소비촉진으로 어업인들의 경영안정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산물이 맛있는 계절을 맞아 수산물 소비촉진에 도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는 총 1만1,000ha 양식장이 있으며, 연간 36만 톤을 생산하여 전국 총생산량의 20% 차지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수산물인 굴, 피조개, 멍게, 홍합은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경남도가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