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0 (목)

  • 맑음동두천 14.8℃
  • 맑음강릉 13.5℃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5.3℃
  • 구름조금대구 16.8℃
  • 구름많음울산 13.2℃
  • 맑음광주 13.8℃
  • 구름조금부산 14.5℃
  • 맑음고창 10.2℃
  • 맑음제주 12.7℃
  • 맑음강화 10.3℃
  • 맑음보은 15.2℃
  • 맑음금산 15.1℃
  • 맑음강진군 13.5℃
  • 맑음경주시 12.9℃
  • 구름조금거제 14.7℃
기상청 제공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 개소 1년…2,752건 상담


752건 상담…‘직장 내 고충’ 98%, 출산휴가 등 모성보호 상담 대다수
금천 등 서남권 지역밀착형 상담, 교육, 팟캐스트 운영 등으로 시민 호응 늘어 
권역별 직장맘 전문 지원 센터로는 첫 번째 시도, 하반기 은평직장맘지원센터 설립 예정

사례 1. 금천구 소재 직장에 다니던 예비 직장맘 이OO 씨는 회사에 출산휴가를 신청했으나, 총 3개의 사업장을 운영하는 회사 측은 이 씨가 근무하는 사업장만 폐업할 예정이라는 핑계를 대며 퇴사를 종용했다.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 상근 노무사는 총 5차례의 상담을 통해 이 씨를 밀착 지원하였고, 마지막 상담에서는 이 씨를 대리하여 회사 대표 및 인사노무 담당자를 센터 상담실에서 직접 면담했다. 그 결과, 원칙대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을 보장받았을 뿐만 아니라, 출산을 앞둔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성과를 이끌어내었다.

사례 2. 금천구에 거주하는 직장맘 손OO 씨는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사용을 위해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의 상담을 여러 차례 받은 바 있다. 직장 복귀를 앞두고 육아와 직장일 병행 문제를 고민하던 중, 거주지와 훨씬 가까운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가 개소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전화 및 내방 상담을 통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및 육아휴직 분할 사용에 대해 밀착 상담을 받았다. 또한 센터가 주최한 교육 ‘맞벌이 부모-자녀를 위한 놀이 코칭’에 아기와 함께 참여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서울시의 직장맘 지원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한 여성 경력단절예방을 위해 지난 2016년 7월 개소한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가 1년간 총 2,752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서울시 서남권 지역 직장맘·직장대디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광진구 소재)에 이어 두 번째로 개소(‘16.7.20)한 경력단절예방 기관이자 권역별로는 첫 번째 기관으로, 지난 2015년 10월 ‘서울시 일자리 대장정’을 통해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한 전문 기관이 더 확충되어야 한다’고 건의한 직장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립됐다. 

이는 운영일 기준 하루 평균 10건 이상의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직장 내 고충’이 2,723건(98%)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출산휴가·육아휴직 등 여성 경력단절 예방의 핵심인 모성보호제도와 관련된 상담이 63%인 1,717건이다. 
직장 내 고충’ 비율 98%와 모성보호 관련 상담 63%는 먼저 개소한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2016년 말 기준 ‘직장 내 고충’ 상담 80%, 모성보호 상담 61%)보다도 더 높은 수치로, 서울시 직장맘들이 경력 유지를 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여전히 직장에서 겪는 각종 불이익이라는 사실을 나타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2개 센터로 늘어난 서울시의 직장맘 지원 서비스가 점차 알려지면서, 출산휴가·육아휴직 등의 제도 활용에 있어 전문성 있는 기관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에서는 노무사 4인(센터장 포함)이 상근하며 직접 상담 및 코칭을 통해 밀착지원한다. 

제도 활용에 대한 사전 상담 및 교육, 정보 제공을 통해 여성의 경력단절을 최대한 예방하며, 직장맘이 실제적인 권리 침해나 법적 분쟁을 겪을 때는 회사와의 면담 및 협상, 서면 작성 지원, 사건 대리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지역 근로자의 접근성이 좋은 편으로 지난 1년간은 108건의 내방 상담이 이뤄졌다. 또, 출산휴가·육아휴직 관련 노동법, 직장맘 갈등관리, 기획 특강 등 총 9회에 걸쳐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 중에서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인근 직장에 다니는 근로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기획한 ‘노동법 먹고, 샌드위치 먹고’와 같은 교육이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위치해 구로·금천 지역 20~30대 근로자들의 접근성이 좋다는 점, 금천구 기업지원센터와 같은 공간에 자리하고 있기에 민원 업무를 위해 기업지원센터를 방문한 시민들이 쉽게 금천직장맘지원센터의 서비스를 접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적극 활용한 결과이다.
매월 지정된 날짜마다 인근 지하철역 4개소(가산디지털단지역, 신길역, 삼각지역, 공덕역)에서 ‘찾아가는 현장 상담’을 열어, 퇴근길 직장인들에게 직접 노동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홍보하는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며 시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혀 왔다.

또한 금천구, 서울근로자건강센터, 서울시 남부여성발전센터 등 지역 기관들과의 적극적으로 연계해 상담 및 교육 활동 등에서 교류를 지속해 왔으며, 향후에도 서남권 지역 기반의 단체들과 MOU를 체결하며 네트워크의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밖에도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에서는 육아 전문 인터넷 방송국 ‘맘스라디오’와 함께 팟캐스트 ‘직장맘 톡톡’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출산휴가·육아휴직 등의 실제적인 활용 방법을 알려 왔으며, 연내 모성보호제도 홍보 영상, 사이버 노동법 강의 등 동영상 콘텐츠도 제작해 온라인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권역별로는 첫 번째로 문을 연 경력단절예방 기관으로 지난 일 년간의 운영을 통해 지역밀착형 경력단절예방 기관으로 자리잡았다”며, “올 하반기 내에 서울시 은평직장맘지원센터를 설립하고, 2020년까지 직장맘지원센터를 권역별 4개소로 확충해 보다 많은 직장맘들의 경력유지와 일‧가정 양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붙임 1.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 개요
     2.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 활동 사진
[붙임 1] 서울특별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 개요

위 치: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45 에이스하이엔드타워3차 201호
구 성: 공인노무사 4명(센터장 포함), 기획협력팀 1명 등 총 5명 근무
기 능: 직장맘 원스톱 종합상담 및 연계정보 제공, 모성보호․노동권 상담 및 분쟁 해결을 위한 법률 지원 서비스, 노동권 교육, 일․가족 양립을 위한 직장문화 개선 지원 서비스 등
이용대상: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이 생활 근거지인 직장맘, 직장대디 등
상담전화 02-852-0102 / 대표전화 02-852-0103
팩스 0505-842-0102 / 이메일 workingmom0102@gmail.com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포탄과 눈물이 멈춘 자리, 민초의 힘으로 평화를 되찾다… 매향리평화기념관, 21일 개관
54년의 상처를 딛고 피어난 평화…‘매향리평화기념관’ 21일 정식 개관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한때 하늘에서 포탄이 쏟아지던 사격장이 ‘평화’를 기원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화성특례시는 지난 54년간 폭격의 아픔을 간직한 매향리에 ‘매향리평화기념관'을 조성하고 오는 21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21일 오후 1시 30분, 매향리평화기념관 1층 다목적홀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화성특례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미 공군사령부의 사격훈련장이었던 ‘쿠니사격장(Koon-Ni Range)’의 일부 시설을 보존하고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의 손길을 더해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완성됐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평화의 길, 희망의 바다’를 비전으로 하고 있다. 전시 구성에도 이를 반영해 쿠니사격장 존치 건물은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평화의 길)으로 기념관은 치유와 존중을 통한 평화를 약속하는 공간(희망의 바다)으로 조성했다. 기념관 외부는 회랑과 추모의 위령비, 물이 흐르는 수(水) 공간 등을 마련해 매향리 주민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김영록 지사, “지역-대학 동반성장이 미래번영 해법”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 목포대학교에서 열린 ‘국가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에 참석해 전남을 찾은 전국 회원교 국공립대 총장들을 환영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통한 미래 번영을 강조했다. 국가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가 주최하고, 2025년 회장교인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12개 국·공립대 총장과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2025년 제26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송하철 총장을 중심으로 국가장학금 Ⅱ유형의 효율적 집행과 불용액 최소화 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심도있게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를 통해 “국·공립대 총장협의회가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이야말로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번영을 이룰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상풍력, 신재생에너지, 우주항공, 이차전지, 애니메이션 등 도정 현안과제를 대학과 함께 동반 추진하고,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적극 나서는 등 대학의 성장을 돕고 있다”며 “또한 국가적 지원도 건의하는 등 지방대학을 살리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학이 지방소멸 극복의 한 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