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지난 14일 지역 내 복합적인 욕구와 문제를 가진 위기 가구의 문제해결을 위한 솔루션 회의를 개최했다.
솔루션위원회는 경찰․복지․보건․심리상담 등 각 분야의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고난이도 사례의 문제 해결을 위한 자문기구로서 이날 회의에는 솔루션위원 5명을 비롯하여 주민생활지원과장과 사례관리담당 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됐다.
이번 솔루션위원회에서는 무안면․가곡동 맞춤형복지담당에서 의뢰한 집안 가득 쓰레기를 모아 두고 생활하는 홀로노인세대 2가구로 저장강박장애가 의심되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지나 주위 지지체계가 없어 개입이 어려운 상황으로 적절한 개입 방향 설정과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한 사례를 다뤘다.
솔루션 위원들은 이 가구들에 대하여 다양한 접근 방법을 제시했고, 단기목표와 장기목표를 재설정하여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대상자들과 신뢰 관계를 형성한 후 정신건강 및 심리상담 등을 연계하여 문제를 다각적으로 해결해 볼 수 있는 방법 및 의견을 제시했다.
손차숙 밀양시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정신적 문제 등에 가려 위기상황에 놓인 이웃들의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서 전문가의 개입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솔루션회의를 통해 대상자에게 꼭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힘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밀양시는 2017년 4월 10일자 읍면동 중심 복지전달체계 개편을 내용으로 하는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전면 실시함에 따라 권역형 3곳(산외면, 상남면, 무안면)과 기본형 5곳(5개동) 맞춤형복지팀을 구성해 찾아가는 복지상담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여, 민관협력 활성화로 맞춤형서비스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