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전의 성남은 논과 밭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농촌에 불과했다. 서울 변두리 빈민촌을 철거하고 거기에 살던 사람들을 강제로 이주시켰다가 폭동까지 일어났던 곳이다. 집은 물론 길도 없고 물도 없는 사람이 살기에는 아무런 시설조차 갖추어지지 않은 허허벌판이었다. 얼마 전 봉오동전투의 영웅 홍범도의 유해가 70여년 만에 조국으로 돌아올 때 한 개인으로서는 최고최대의 영웅으로 예우를 받았다. 그의 말년 행적에 대하여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지만 조국이 가장 어려울 때 목숨을 걸고 왜적에 맞서 싸웠던 용기는 찬양받을 만하다. 그가 스탈린의 명령으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송 되었을 때 우리 교포들의 입장이 성남으로 이송된 빈민들과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인프라가 없는 맨 땅에 퍼부어 놓고 8평씩 배분된 땅에 얼기설기 판자 집을 짓고 살라고 했으니 폭동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인간의 힘은 무한대다. 중앙아시아의 우리 동포들도, 성남의 빈민들도 살벌한 땅을 딛고 일어섰다. 50여년이 지난 오늘의 성남시는 문자 그대로 상전벽해를 이뤘다. 인구100만을 육박하는 대도시일뿐더러 한국의 실리콘벨리로 불리는 판교를 아우르고 있다. 분당은 강남을 뛰어넘었다. 여기에 추가된 곳
추석날 저녁부터 폭우가 쏟아지며 천둥과 번개가 치고 다음날 비가 멈춘 마지막 연휴 22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강북구 수유리 광복군 묘소에서 꽃다운 나이로 후손도 남기지 못하고 산화한 광복군의 넋을 위로하고, 그 유지를 계승하고자, 대한민국 순국선열 숭모회(이하 순국선열숭모회)가 주최하고, 한국 정치평론가협회(전대열 회장), 글로벌에코넷(김선홍 상임회장), 독도칙령기념사업 국민운동연합(조대용 회장)가 주관해 제25회 무후 광복군 17위 선열 추모제 및 추석 합동차례를 봉행했다. 코로나19 엄중한 시기에 모두 방역지침을 엄수면서, 제1부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은 태극기에 대한 경례와 묵념에 이어, 애국가와 광복군 독립군가를 각각 4절까지 불렀다. 이어 2부 추석 합동차례는 코로나19로 주과포(酒果脯)로 조촐한 제물을 마련하여 엄숙하게 봉행됐다. 전대열 순국선열 숭모회 상임대표(한국정치평론가협회전대열 회장)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받친 분들이 없었더라면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렇게 풍요로움을 누릴 수 없었을 것"이라고 피력하면서, “수유리 애국선열묘역은 자랑스러운 우리 모두의 성지”이다, “이 지역을 반드시 국립묘지성역으로 만드는 일에 앞장서는 후손이 되겠다”고
밀양시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이성원)는 지난 6일, 도시재생지원센터 4층 회의실에서 밀성고등학교(학교장 박평원)와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청소년 도시재생사업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도시재생사업 발전과 지역사회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교류‧협력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한 공헌 활동 방안들을 함께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는 성인에게 집중되어 있던 도시재생사업 교육프로그램을 청소년까지 확대하고, 향후 청소년 도시재생 서포터즈 운영과 청소년 도시재생 활동가 양성 등 다채로운 활동을 기획 중이다. 손희삼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밀성고와의 업무협약으로 도시재생사업에 지역 청소년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사진설명 - 사진1, 2: 밀양시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이성원)는 지난 6일, 도시재생지원센터 4층 회의실에서 밀성고등학교(학교장 박평원)와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택 화재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함평군 엄다면 주민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함평군 엄다면(면장 정동안)은 2일 “지난 7월28일 화재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지역주민에게 이웃주민들 및 기관‧사회단체들의 따뜻한 손길은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엄다면은 지난 주택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A씨 부부에 대한 화재피해 지원금 신청 절차를 안내하였고, 함평군은 지난 8월10일 화재피해지원금 500만원을 이들에게 전달하였다. 또한 지난 8월26일에는 엄다면 신계리 발전협의회, 노인회, 새마을 부녀회 등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금을 하여 400여만원을 피해주민에게 전달했다. 이어, 엄다면 이장단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천지농협 등 엄다면 기관·사회단체에서도 피해 주민을 위해 400여만원을 모금해 지급하는 등 총 800여만원의 위로금이 전달됐다. 피해 주민 A씨는 “갑작스런 화재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했는데, 예상치 못한 주변 이웃들의 도움에 정말 감동받았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온정에 정말 감사하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안 엄다면장은 “피해주민의 웃음을 되찾아주신
- 31일 고려대에서「정몽구 백신혁신센터」설립을 위한 기부금 약정 체결식 가져… 정 명예회장 대신해 정의선 회장 참석,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 등 자리… 정의선 회장 “명예회장님의 기부가 글로벌 백신 개발에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 고려대의료원 내년 중「정몽구 백신혁신센터」조성,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주도… 기부금은 감염병 예방 치료 위한 국산 백신 개발 및 연구 인프라 확충에 사용… 기부자 뜻을 기리고 기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로 명명- 정몽구 명예회장, 모두가 함께 성장, 발전하는 사회적 기반 마련 위해 노력… 사재 8500억원 출연 ‘현대차 정몽구 재단’ 설립 등 다양한 공헌활동 펼쳐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이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추진 중인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해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에 사재 100억원을 기부한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성원해주신 국민들께 도움이 되기 위해 국산 백신 개발에 기여할 백신혁신센터에 기부하게 됐다”면서 “감염병을 극복하여 건강과 행복을 되찾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탁 취지를 밝혔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평소 국민들로부터 받은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는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오는 9월 2일 오후 2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여성친화도시 성남’을 주제로 온라인 작은 토론회를 연다. 성남시 여성비전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는 이날 토론회는 ‘여성친화도시 성남’의 현안을 공유하고 새로운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다. 토론회는 임혜경 경기도 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의 ‘성평등 참여의 혁신 도전-성남시 여성친화도시 조성 성과와 발전방안’에 관한 주제발표로 시작한다. 이어 4명의 토론자가 각각의 토론문을 발표한다. ▲서유리 풀뿌리여성공동체 프로젝트 리좀 공동대표의 ‘여성 청년 발화의 중요성과 성남지역 여성네트워크 활성화’ ▲차유미 성남시 여성비전센터 정책실험단원의 ‘여성의 도약을 위한 지역맞춤형 일자리 정책’ ▲강경애 성남시 다함께돌봄센터(은행1동 어린이식당) 센터장의 ‘함께 돌봄이 가능한 지역사회 만들기’ ▲류재순 성남시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단장의 ‘시민이 만드는 여성친화도시 성남’ 등이다. 종합토론은 이동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맡아서 진행하며, 시민주도형 여성친화도시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다. 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여성가족부가 성남시를 2017년부터 올해까지 여
코로나19가 발병하기 시작한지 어느새 2년이 되어간다. 중국 우한에서 발원하여 중국을 휩쓸 것 같은 기세로 번지더니 곧장 미국과 유럽에 상륙하여 어마어마한 세력을 떨치며 이른바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으로 직행했다. 이 통에 최고의 주가를 올린 상품은 마스크다. 코로나 초창기에는 마스크 품절로 비싼 값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긴 행렬이 동네 약국 앞에 진을 치는 꼴불견이 연출되기도 했다. 돈이 된다고 하니까 너도나도 마스크 공장을 차려 한 몫을 보려고 했으나 과잉생산으로 형편없이 값이 떨어져 망한 사람도 있다. 코로나는 아직도 4차 유행을 뽐내며 세계 모든 나라의 경제를 좀먹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들은 4단계 거리두기로 손님이 뚝 떨어져 울상이다. 정부에서는 이를 보전하기 위해서 천문학적인 돈 풀기로 재난지원금을 나눠준다. 지난번 총선을 앞두고 전 국민을 상대로 보편적 지원을 강행한 여당은 합법적인 매표(買票)의 덕으로 과반의석을 훌쩍 넘기는 대승을 거뒀다. 지금도 내년 3월 대선을 겨냥한 재난지원금을 풀기로 여야가 합의하여 추석 전에 지급될 예정이다. 코로나는 여러 가지 변이 바이러스로 재주를 부리며 강력한 백신주사에도 돌파감염을 뿌리고 있어 국민을 불안하게
서철모 화성시장이 13일 ‘기림의 날’을 앞두고 정미애 화성시 여성단체협의회장과 함께 동탄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했다. 8월 14일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으로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로 지난 2017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서철모 시장은 “피해자를 넘어 인권운동가로서 우리 사회에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심어주고 계신 할머니들의 삶을 존경하며, 할머니들의 마음이 시민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평화의 소녀상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헌화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간소하게 치러졌다.
◦ 누구든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공익제보센터로 공익제보 가능◦ 내부 공익제보자 보호ㆍ지원을 위해 ‘안심호루라기 변호사 제도’ 운영 등 공익제보 활성화 위해 계속 노력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도교육청 소관 사무 부패행위를 제보한 공익제보자 2명에게 포상금 총 825만 원을 지급했다고 9일 밝혔다. 공익제보 포상금은 공익제보자 가운데 ‘공익제보로 교육기관에 현저히 재산상 이익을 가져오게 하거나 손실을 방지하게 한 자 또는 공익의 증진을 가져오게 한 자’를 공익제보위원회 심의ㆍ의결로 연 2회 선정해 지급한다. 이번 공익제보 포상금 지급 사안별 주요 내용은 ▲업무상 횡령 배임, ▲교외체험학습 및 성적 특혜다. 경기도교육청은 공익제보 활성화와 공익제보자 보호 지원 강화를 위해 2019년 공익제보센터를 설치, 2020년부터는 공익제보센터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공익제보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공익제보센터로 제보하면 된다. 신분 노출을 우려하는 내부 공익제보자는 변호사 이름으로 신고할 수 있는 안심호루라기 변호사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 감사관실 김승호 서기관은 “공직자 부패행위는 은밀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공익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