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8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서울시, 장애인 거주시설 개선 박차… 개인형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장애인 거주시설 4곳, 사생활 보호와 맞춤 돌봄 강화
다인실에서 1~2인실로… 서울시, 장애인 삶의 질 개선 위한 대규모 사업 추진
중고령 장애인 돌봄부터 발달장애 아동 환경 개선까지… 서울시 선도적 사례 주목
160억 투입, 30개 시설 전면 개편… 서울시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 청사진 공개



장애인 거주시설이 기존의 집단 거주 형태에서 사생활을 보장하는 개인 중심의 거주형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청소년과 중고령자를 포함한 장애인을 위한 거주시설 4곳의 리모델링과 환경 개선을 완료하며,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서울시는 2024년부터 5년간 총 1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0개 시설의 다인실을 1~2인실로 개편하고, 장애인 맞춤형 돌봄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생활 공간의 구조를 변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중고령 중증장애인과 청소년 발달장애인 등 다양한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에 리모델링을 마친 용산구의 ‘영락애니아의 집’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곳은 기존 45인이 함께 생활하던 방을 23인실로 변경하고, 거주자의 사생활 보호와 생활 편의를 개선했다. 또한, 가족들이 시설에 머물며 면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게스트하우스를 새로 마련했다. 시설 관계자는 “이제는 가족들이 더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고, 장애인 거주자들이 익숙한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오는 22일 열릴 예정인 입주식에서는 새롭게 단장된 시설을 공개하며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의 첫발을 내딛는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교남시냇가’는 중고령 중증장애인을 위한 전담 돌봄시설로 새롭게 조성됐다. 이 시설은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장애인들이 요양원으로 전원하지 않고도 거주지에서 편안히 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중고령 장애인 친화적인 침실과 배회로, 미끄럼 방지 설비, 안전 손잡이, 비상 호출 장치 등 다양한 안전 장치가 구비되었으며, 의료용 침대와 보행 보조 도구 등 돌봄 장비도 보강했다. 간호사와 조리사 등 전문 돌봄 인력을 추가 배치해 중고령 장애인의 건강 관리와 식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 발달장애인 비율이 높은 서초구의 ‘다니엘복지원’은 가정형 생활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기존 복도형 4인실 구조를 거실과 주방을 중심으로 한 1~2인실 구조로 개편하고, 화장실을 확충해 아침 준비 시간에 불편함을 느끼던 아동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거주 아동들은 “내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과 방을 꾸밀 수 있는 환경이 생겨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니엘복지원은 이미 2022년 민간 후원으로 2층 생활실 개선을 완료한 바 있어, 이번 3층 리모델링으로 전체 생활 환경이 가정형 구조로 정비됐다.
도봉구의 ‘인강원’은 중증 발달장애인 거주자 24명을 위한 시설로, 복도형 5인실 구조를 1~2인실과 함께 공동 생활이 가능한 거실 공간으로 전환하고 있다. 오래된 건물의 배관과 냉난방 설비도 전면 개선해 거주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통해 대기 중인 장애인들에게 입소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인실 중심의 집단거주 시설을 개인 거주형 구조로 전환하고, 중고령 장애인 돌봄시설과 게스트하우스를 매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올해 첫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장애인 거주시설 환경 개선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순천철도문화마을, 시간과 쉼이 있는 도심웰니스 여행지
100년 철도역사를 품은 순천 조곡동 철도문화마을이 ‘살아보는 여행’과 ‘웰니스 콘텐츠’를 접목한 도심 체류형 관광지로 재조명되고 있다. 시는 원형 보존된 철도문화 자산과 관사 시설을 활용해 도심 속 지속가능한 관광거점을 조성해 왔으며, 민간위탁 운영기관과 협력해 ‘머무는 여행지’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 100년 철도역사 간직한 마을이 생활형 관광지로 자리매김 조곡동 철도문화마을은 1936년 전라선 개통과 함께 조성된 철도관사촌으로 순천철도사무소 직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계획적으로 형성됐다. 서울·대전·부산·영주 등과 함께 전국 5대 철도관사촌 중 하나로 꼽혔으나, 원형이 유지된 곳은 순천이 유일하다. 운동장, 병원, 수영장 등 근대식 복지시설을 갖춰 ‘근대형 신도시’로 불렸던 이곳은 해방 후에도 철도청 관할로 운영되었으며, 현재 약 50여 가구의 관사가 남아, 일부는 게스트하우스나 철도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 체험과 교육, 숙박이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 제공 철도문화마을은 철도마을박물관, 철도문화체험관, 기적소리 전망대, 관사 1·2호, 게스트하우스 등 6개 시설을 중심으로 생활형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박물관과 체험관은 순천시 직영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도내 첫 글로컬대학 건양대 전폭 지원”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28일 건양대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5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건양대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글로컬대학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대학의 위기가 심해지는 상황에 대응해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대학을 선정, 집중 지원·육성하는 사업이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8월 건양대가 처음으로 글로컬대학에 지정됐다. 전 부지사를 비롯한 지자체·정부 관계자,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군 관계자, 해외 초청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기념 공연, 개회사 및 축사, 건양대 글로컬대학 사업 소개, 비전 선포, 기조 강연, 발표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건양대는 ‘지역과 함께 세계로, 케이(K)-국방산업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국방산업 중심의 지역발전 선도대학 △학생 중심의 국방 융합 인재 양성대학 △세계와 지역을 잇는 글로컬대학이라는 3대 목표를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서 전 부지사는 “K-방산이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 새로운 수출 효자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건양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