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량면의 23개 상점을 중심으로 형성된 ‘아라리길 골목형상점가’가 정선군으로부터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등록되었다.
‘아라리길 골목형상점가’는 작은 노점형 시장으로 규모는 매우 작은 편이지만 여량5일장부터 시작하면 150년 전통을 가지고 있는 상점가이다. 여량면의 20여개의 상점들은 2015년 3월 주례마을 아우라지 장터로 이전하여 시장경제 활성화 등 활력을 모색하였으나, 관광객 감소, 지역상점가와 마찰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특히, 2017년 여량면을 우회하는 42번 국도의 신설 개통로 여량면 시가지를 경유하던 차량이 여량면 시가지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임계, 강릉방면으로 운행함에 따라 여량면의 상권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개선해 보고자 여량면 주민과 상인 등이 의견을 모아 주례마을 상점가를 중심으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여 활성화 지원사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경관 개선과 소상공인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 응모·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아라리길 골목형상점가’활성화 이벤트의 일환으로 지역주민 및 관광객에게 ‘아라리길 골목형상점가’의 위치를 알리고 상점가의 활력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지역동아리공연, 트로트, 마술, 노래자랑 등 다양한 문화공연행사를 16일, 17일 이틀간(오후 6시 반부터 9시 반까지) 추진한다.
여량면상인회장(김낙균)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쇠락의 길로 접어든 우리 지역 상권의 현실을 알리고 변모를 위한 지역의 의지를 모으는 한편 상점가의 활력을 되찾아 여량 시가지가 다시 도약·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