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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물놀이장 인기…주말엔 하루 100여 명 찾아


불볕더위 속 보도블록 위를 시원하게 치솟는 물줄기. 물줄기에서 젖은 옷을 아랑곳하지 않고 뛰노는 어린이들. 수영복 차림으로 풀장에 첨벙첨벙 뛰어드는 꼬마들과 웃음소리.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 입구를 걸어 들어가다 보면 펼쳐지는 풍경이다.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6월 11일 시청 입구 바닥 분수 가동에 이어 광장 너른 못 음악분수 대 앞에 대형 튜브 수영장(지름 4.5m, 물깊이 30~50㎝) 3개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성남시청 내 물놀이장은 입소문을 타 아이와 함께 이곳을 찾은 이는 운영 40일새 1500여 명을 훌쩍 넘겼다. 

주말에는 하루 평균 1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어린이집원생 김하민(4세) 양은 “엄마 아빠랑 같이 왔어요. 물장구치니까 재미있어요”라며 해맑게 웃었다. 
한지혁(초등1) 군은 “여기서는 물총 쏘기 놀이해도 옷 젖는다고 엄마가 야단치지 않아요”라면서 연신 물총을 쏘아댔다.

유영채(5세) 양은 “풀장 안에서 공을 배에 깔고 물 위에 둥둥 떠 있으면 재미있어요”라며 “아저씨도 해 볼래요?”라고 했다. 

성남시청 물놀이장에 대한 만족은 부모도 마찬가지다. 

김은진(36. 수진1동) 씨는 “여름휴가 때가 아니더라도 집 가까운 성남시청에 돗자리를 펴 놓고 아이와 바캉스를 즐길 수 있어 좋다”면서 “바로 옆 너른 못의 음악분수까지 워터파크가 따로 없다”고 말했다.

9살 딸 쌍둥이 아빠 마희락(44. 야탑3동) 씨는 “아이들이 신나게 물장구치며 노는 모습에 일상의 스트레스가 저만치 사라진다”면서 “비싼 돈 들여 멀리 가지 않아도 더위를 식힐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박이현(40. 여수동) 씨는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너무 좋은 곳”이라면서 “풀장 수심이 낮아 다칠 위험이 적고 바닥분수 물줄기도 시원해 여름 나들이에 적격”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대형 튜브 수영장 3개 중 1개는 만 36개월 미만의 영·유아용으로 구분해 놨다. 

이와 함께 하루에 한 번씩 수영장 튜브를 청소하고, 주 2회 수질검사를 한다.

옆에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안전관리요원 1명이 대기 중이다. 

성남시청 물놀이장은 2012년 여름부터 매년 운영돼 올해로 5년째다. 오는 8월 21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 시설은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 안양시 시설관리공단이 물놀이장 설치·운영 방식을 알아갔다. 

바로 옆엔 음악분수, 바닥분수, 수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연못가, 어린이 자전거 무료 대여소가 있어 이 역시 인기다. 

7만4327㎡ 규모에 이르는 성남시청 광장(시청 건물 바닥면적 1만2294㎡ 포함) 전체가 시민의 공간인 셈이다.

성남시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열린 청사로 만들어 나가 시민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다.

성남 지역에는 탄천을 비롯한 20여 곳에 시민 물놀이장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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