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임상섭 산림청장, “목조건축은 진주시가 대표 도시”

공공건축가제도 통한 목조건축 선도도시
화려한 수상경력에 벤치마킹도 잇달아



진주시가 공공건축 부문에서 목조건축의 대표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의 흐름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를 진주시가 선도해 나가고 있다.
지난 7월 23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임상섭 산림청장을 만나 ‘2025 대한민국 정원박람회’의 진주시 유치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에서 임상섭 산림청장은 “정원은 순천, 귀농귀촌은 괴산, 목조건축은 진주”라며 진주시의 목조건축을 높이 평가했다.




 목조건물, 자연적인 재생 가능의 건축물
나무는 가장 오래된 건축 재료이며, 사람에게 가장 친숙한 재료이다. 건축재료로서 목재가 가지는 특성은 다른 재료보다 무게가 가벼워서 지진 등의 외부 충격에 유연하고 친환경적이라는 것이다.
콘크리트·철·알루미늄 등 현재 건축물에 사용되는 건자재는 생산과정에서 다량의 탄소를 배출하는 반면, 목재는 탄소를 저장하는 성질이 있다. 기존의 콘크리트, 강재와 같은 에너지 집약적인 재료와 비교할 때, 목재로 지어진 건물은 탄소 발자국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적으로 매우 책임감 있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공공건축가 제도’로 구현하는 목조건축
진주시는 ‘공공건축가 제도’를 통해 다양한 공공건축물을 시민들이 좀 더 친숙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목조건축물로 지어 선보이고 있다.
먼저 문화·건강·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시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는 주민센터를 목조 건축물로 건립하기 시작했다. ‘문산읍 어울마당’을 비롯하여 ‘정촌면 혁신주민센터’, ‘명석면 주민복합문화센터’가 그 예이다.
최근에는 상봉동 대봉경로당을 비롯한 5개 경로당을 목조로 준공해 활용하고 있으며, 이반성면 교풍· 평거 들말 경로당은 현재 목조 건축물로 시공 설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진주 남부권의 노인여가시설인 ‘홍락원’과 사봉농공단지의 근로자를 위한 ‘사봉밥집’, 산림을 통해 심신회복을 돕는 ‘월아산 치유의 숲’ 등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들이 목재를 활용한 수려한 디자인과 건축방식으로 지어졌다.
이 외에도 2020년 공공기관 목조건축 최우수상을 수상한 ‘진양호 우드랜드’, 국내 최초로 한국건설기술원과 함께 지은 카본넷제로(carbon net zero) 건물인 ‘가호동 돌봄꽃집’, 2022년 캐나다 우드디자인 앤 빌딩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인 아너(HONOR)를 수상한 ‘물빛나루쉼터’, 2023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지수남명진취가’ 등 진주시가 자랑할 만한 목조건축물은 많다.





 “목조건축은 진주” 인식 확산,  벤치마킹 이어져
2023년 6월 13일 조규일 진주시장은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한 산림연찬회에서 ‘숲속의 도시 진주, 공공건축의 목조화 선도’라는 주제로 진주시의 공공 목조건축을 소개했다. 이를 계기로 진주시는 자연스럽게 목조건축의 선도도시로 전국의 지자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2023년 7월에는 오승록 노원구청장을 비롯한 관련부서 공무원 18명이, 10월에는 박형덕 동두천시장과 관계자 등이,  2024년에는 충남도‧시‧군, 대구광역시, 목재문화진흥회까지 많은 자치단체가 진주시를 방문하여 목조건축을 벤치마킹했다.
지난 7월 19일에는 한국목조건축협회 이국식 회장 등 협회 이사진이 ‘지수남명진취가’에서 목조건축의 개발과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진주시의 목조 건축물을 둘러보았다.





 대한민국 목조건축 대표 도시로 성장하는 진주시
대한민국 대표 목조건축 도시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건축 사업 중 목조 건축의 비율이 2023년 말 기준 40% 이상을 달성하였다. 시는 목조건축의 비율을 점진적으로 높여나가기 위해 현재 32명으로 운영 중인 공공건축가 중 목조분야 전문가를 추가 위촉하여 사업별 공공건축가 지정 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및 캐나다우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목조건축 기술을 성공적으로 실연한 사례로서 「가호동 돌봄꽃집」, 「문산읍 주민자치 어울마당」이 있다. 앞으로도 한국목조건축협회 등 목조 관련 단체와 기술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4년 10월에는 ‘제3회 진주 건축문화제’와 목조건축 세미나를 개최하여 ‘친환경 건축은 미래를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사회적 인식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진주시는 ‘목조 건축 선도도시’로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탠다는 약속이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스포츠 명문도시로 전력질주’… 양평군, 생활체육 인프라를 통한 건강도시 양평
양평군이 곳곳에 생활밀착형 체육기반시설을 확충하며 스포츠 명문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각종 대회 유치, 동아리지원, 정책 추진 등으로 스포츠를 통한 주민활력을 상승시킨다는 계획이다. 양평종합체육센터 조감도 7일 군은 올해 말까지 각종 관내 각종 체육센터 및 생활체육 인프라가 순차적으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양평읍 도곡리 일원에서 진행되는 ‘양평 종합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약 8천㎡ 면적의 지하1층, 지상4층 건물을 조성하는 것으로 수영장·다목적실·체육관·무대·1200석 규모의 관람석 등이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370억원이 투입됐으며 사업은 오는 연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군의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은 각종 인기 종목을 넘어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확충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군이 추진 중인 장애인 전문체육시설 ‘반다비 체육센터’ 또한 각종 사전검토를 마치고 설계단계에 들어간다.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양평읍 공흥리 일원 약 5천4백㎡ 부지에 2천5백㎡가량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장애인 전문체육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장애인 편의제공 및 재활치료 등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는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한인 여성 국제 교류 활성화 힘 모은다
충남도는 12일 도청 상황실에서 사단법인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와 ‘제10차 세계한인여성회장단대회’ 공동 개최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김태흠 지사와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의 접견 이후 추진하는 후속 조치로, 경제·문화 등 국제 교류 활성화를 통해 도내 여성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한인 여성 간 연대를 촉진하고자 마련했다. 김 지사와 조규자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총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협약식은 주요 내용 설명, 협약서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경제·문화 발전 등을 상호 지원하고 제10차 세계한인여성회장단대회 공동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홍예공원 명품화사업 수목 헌수, 도내 인재 육성 장학금 지원, 국제 문화 교류를 위한 다양한 교류 행사 참여 등에도 힘을 모은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앞으로 10월에 있을 세계한인여성회장단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그밖에 국제 문화 교류와 장학사업 등 다방면으로 협력해 나가자”라면서 “지금 경기가 장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다고 우려가 큰 상황인데 앞으로 여성들이 주축이 돼 경제를 이끌고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