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3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롯데마트, 시민에 사과하고 130억원 사회환원


9년 이상 지속돼 온 롯데쇼핑(주) 광주월드컵점(이하 ‘롯데’)의 불법무단전대 문제가 일단락 짓게 됐다. 
광주광역시는 롯데가 “광주시민과 광주시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과 함께 내년 2월까지 무단전대를 완전히 제거하고, 지역사회에 130억원의 사회 환원금을 내놓겠다고 약속해 옴에 따라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광주시는 무단전대 문제가 계약해지 사유에는 해당하나, 월드컵점 내 입점업체 및 종사자 등 시민이 입을 직․간접적 피해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롯데와의 협의를 통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롯데마트 김종인 대표이사는 7일 오후 윤장현 시장을 찾아 광주시민께 사과하고 사회환원과 재발방지의 뜻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의 불법 무단전대 문제는 지난해 10월 김영남 광주시의원의 시정질문을 통해 부각된 사안으로, 이후 롯데의 무단전대를 전면 조사한 결과 지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롯데가 매해 대부면적의 21~29%에 해당하는 3928~5319㎡를 지속적으로 무단전대 해온 사실이 밝혀졌다.
롯데의 무단전대 문제의 심각성은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한다는 점을 넘어 시민사회에 안긴 깊은 실망감과 악화된 시민정서에 있었다.

이에, 광주시는 롯데 사안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틀림을 바로 잡고, 시민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갖고 이 문제에 접근하고,

계약해지에 관한 결정에 앞서 불법상황을 우선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롯데 측에 시정 및 향후 계획을 요구했다.

롯데는 이러한 시의 요구에 “광주시민과 광주시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과 함께 무단전대는 내년 2월까지 조속히 제거하고, 지역사회에 130억원 규모의 사회환원금을 출연하겠다고 밝혀왔다.

또한, 롯데의 무단전대 제거도 총 무단전대면적 4847㎡ 중 3243㎡를 직영으로 전환해 전환율이 66.9%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시는 “2013년 롯데의 무단전대 사실을 인지하고 바로잡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장기간 조치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시에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반성과 함께 앞으로 철저히 관리․감독을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끝>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안양시, 친환경 현수막 활성화 정책 시동…지속 가능한 도시 위한 실천
안양시가 탄소중립과 환경보전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옥외광고산업 진흥을 도모하기 위한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친환경 현수막은 에너지・자원의 투입과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생분해성 소재와 수성 또는 친환경 잉크 등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현수막을 말한다. 친환경 현수막은 일반 현수막에 비해 광택이 적고 장기간 사용이 어렵지만, 합성 플라스틱과 유성 잉크를 사용해 재활용이 쉽지 않은 일반 현수막과 달리 매립 시 자연분해가 가능하고 소각 시 유해물질 방출량이 비교적 낮은 환경적 이점이 있다. 앞서 ‘안양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가 지난 12월 제정 및 시행됨에 따라 친환경 현수막 체계로 전환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이후 시는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확대를 위한 첫 조치로 홈페이지에 이달 11일 관내 ‘친환경 현수막 제작가능업체’ 등록 공고를 게시했다. 등록을 희망하는 친환경 관내 현수막 제작 가능 업체가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와 친환경 소재임을 확인가능한 증빙서류(시험성적서 등)를 준비해 안양시청 건축과 건축경관팀에 직접 제출하면, 시는 내용을 검토해 요건을 충족하는 업체를 등록하고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여수시, 광복절 연휴 ‘낭만버스킹’·‘밤밤페스타’ 연이어 개최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광복절 연휴 기간인 8월 15일(금)과 16일(토) 여수 밤바다 일대에서 대형 문화·관광 행사 2건을 연이어 개최한다. 15일에는 해양공원 일대에서 ‘2025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페스티벌’이, 16일에는 웅천친수공원과 예술의 섬 장도에서 ‘2025 대한민국 밤밤페스타’가 열린다. 먼저 ‘2025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페스티벌’은 올해 낭만버스킹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거리공연을 선보인다. ▲1.4km에 이르는 버스킹 로드 ▲베스트 버스커 축하공연 ▲EDM 공연 등이 진행되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여수 밤바다의 매력과 활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다음 날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밤밤페스타’는 ‘밤에도 빛나는 도시’를 주제로 ▲플리마켓 ▲동백 무비 나이트 ▲캔들라이트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장도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캔들라이트 콘서트에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특별 공연이 예정돼 있다. 정기명 시장은 “광복절 연휴 기간 야간관광 특화도시인 여수 곳곳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다양한 문화관광 행사를 즐기기를 바란다”며 “안전하고 질서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