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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부북면 단물마을에 축제가 시작됐다

극단마루, 2016 경상남도 시도기획 공모사업 선정

극단 마루(대표 이순자)는 부북면(면장 박옥희)과 함께 감천리의 신흥마을과 상감마을에 문화공동체마을을 조성하고, 지역문화브랜드 창출로 문화관광자원화 마을을 만들기 위해 한창 분주하다.

이번 사업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상남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6 시도기획 지원사업으로 지난 4월 29일 공모사업에 극단 마루가 ‘단물마을 박씨할매’를 제안해 선정됐다.

감천리는 일명 ‘단물마을’로 신흥마을과 상감마을 2개 마을이 있다.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 되는 지역의 특성과 이야기를 찾아 주민들의 삶의 애환을 그려내어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공동체문화 마을을 조성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감천리는 현재 217가구 500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화악산에서 흘러내리는 부북천이 밀양강으로 향하는 하류를 감천이라 하고, 이 감천의 주변에 위치한 마을을 감내라 하였다. 감천은 ‘냇물이 감미롭다.’고 하여 ‘단물마을’이라고도 하며, 상감마을을 ‘윗감내’, 신흥마을을 ‘아랫감내’라 칭한다.

밀양시의 또 다른 문화브랜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두고 단물마을 박씨할매 연극공연, 마을가꾸기 사업, 마을축제 등으로 마을 주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를 만든다.

마을의 지역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애환이 녹아있는 박씨할매 일화가 담긴 희곡 창작, 마을의 당산나무 이야기, 감내 게줄당기기를 모티브로 한 문패제작 등 설치미술을 활용해 생동감 넘치는 공동체문화마을로 조성한다.

박씨할매는 상감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오래된 이야기다.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지금으로부터 약 150여 년 전 박씨할매가 돌아가시면서 “나의 전답을 모두 마을에 희사하니 나의 제사를 지내 달라.”는 유언을 남겼고, 세월이 흘려 그 재산은 누군가에 의해 매도되어 없어졌지만 마을에서 매년 정월대보름에 박씨할매를 기리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감천리는 박씨할매, 게줄당기기 유래 등 이야기가 풍부하다. 극단마루와 부북면은 이 풍부한 이야기로 지역 문화 브랜드를 창출하고 문화관광 자원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부북면사무소 회의실에 모인 극단마루와 부북면은 단물마을축제위원회를 구성했다. 하용부 밀양연극촌장을 위원장으로, 명예위원장에 박옥희 부북면장을, 자문위원으로 박필호 밀양시의회 의원을 추대하여 본격적인 출발을 시작했다.

하용부 위원장은 “웃음과 활력이 넘치는 마을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면서 “감천리는 문화관광마을로 거듭날 것이며 주민이 만들어 가는 축제로 마을에서 수확한 농산품을 판매해 수익 창출과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옥희 명예위원장은 “오는 8일부터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연극단이 매주 1회씩 상감마을 회관과 신흥마을 회관에서 연습을 한다.”면서 “ 단물마을 주민들의 이야기가 곧 연극으로 탄생되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감천리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7호인 ‘감내 게줄당기기’ 놀이의 발상지로 이웃마을 제대리에서 점필재 김종직 선생이 탄생할 당시에 사흘 동안 이 냇물이 감미로와 ‘감천’이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이야기도 전해내려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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