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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軍생활 장병 92%, “전역 후에도 다시 오고 싶다”

군장병 대상 지역문화체험프로그램 ‘빛고을 투어’ 설문 결과 만족도 높아


광주광역시가 광주에서 현역 군․경에 복무중인 장병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빛고을 투어’가 외지인에게 광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빛고을 투어’는 전문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국립5․18민주묘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가사문학관, 호수생태원, 소쇄원, 남구역사마을, 승촌보(영산강),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을 관람하며 광주권역의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시가 2015년 ‘빛고을 투어’에 참여한 장병 380명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2%가 ‘전역 후에도 지인과 함께 광주를 다시 한번 오고 싶다’고 응답했다. 또 투어만족도(투어코스, 운영방식, 문화해설사 등)에 대해서도 응답자 중 87%가 ‘만족하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72%가 ‘빛고을 투어’가 ‘광주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대답하는 등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빛고을투어가 광주지역에 복무하는 군장병들이 지역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지역사회를 이해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빛고을투어에 참여한 503여단 김민범 일병(제주 출신)은 “광주하면 민주․인권도시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는데 국립5‧18묘지를 참배하면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서 복무 중인 정정운 일병(울산 출신)은 “광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광주시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돼 타 지역에서 군 복무를 하는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군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빛고을투어’는 2010년부터 관․군․경 통합방위 유대를 강화하고 광주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광주지역에 위치한 31사단, 503여단, 제1전투비행단, 포병학교, 광주지방경찰청에서 복무중인 타 지역 출신 장병으로 부대장의 추천을 받아 실시하고 있다. 올해 두차례 행사에 참가한 91명을 포함, 지금까지 총 27회 1057명이 참가했다. 

광주시는 감동 행정과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번 설문조사 결과 수렴된 장병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빛고을 투어에 반영할 계획이다.

문용운 시 시민안전실장은 “빛고을 투어가 타 지역출신 장병들에게 광주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현장체험의 기회로 장병들이 선호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장병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하는 등 투어를 더욱 내실화 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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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직원 참정권 보장”… 공직선거법 개정 반영
서울교통공사가 개정된 공직선거법을 반영해 직원들의 정치 참여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방공기업 직원의 참정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른 해명과 후속 조치로, 공사는 내부적으로 개정된 법령을 정확히 안내하고 재발 방지에 나섰다.공사 감사실은 지난 5월 8일,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복무 기강 유지를 강조하는 내용의 공문을 사내에 시행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공문이 올해 1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의 내용을 반영하지 않고, 이전 법령을 기준으로 작성된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이 일었다.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지방공사와 지방공단의 상근직원을 선거운동 금지 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지방공기업 직원의 정치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해당 직원들의 기본적인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취지에서 비롯된 개정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언론 일부는 서울교통공사가 법 개정 사실을 무시한 채 직원의 정치 활동을 제한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설명자료를 통해 당시 공문이 개정 이전의 내용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인정하며, 이후 전 직원에게 개정된 공직선거법의 핵심 내용을 별도로 안내하는 공문을 추가로 시행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