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부여 굿뜨래페이, 지역 공동체 생활에 안정적 ‘착근’

- 작년 대비 일반충전 46%↑, 매출 중위권 이하 가맹점 사용 3%↑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발행한 결제 수수료ZERO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가 지역 공동체 안으로 착근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굿뜨래페이 분석용역을 수행 중인 ㈜달싱의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8월까지 올 한 해 누적 일반충전액은 작년 8월 기준 한 해 누적 충전액 대비 약 46% 증가했다. 한 해 누적 일반충전액은 2020 8 319, 2021 8 417, 2022 8 611억으로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일반충전은 이용자들이 스스로 충전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지역화폐의 참여도와 착근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굿뜨래페이가 지역 내에 점점 더 착근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충남 전 지자체로 넓혀 주민 1인당 지역화폐 사용량을 분석하면 관내 1위에 해당하는 액수이기도 하다.

 

이 같은 안정적인 사용량 증가 추세는 내년도 지역화폐에 대한 정부 보조금 전액 삭감이 확정된 가운데 나온 것이라 눈길을 끈다.

 

앞서 굿뜨래페이는 정부 지원금이 감면·삭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립을 위해 2022 8월부터 인센티브 제도를 수정했다. 충전금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충전인센티브 5%를 지급하기로 조정한 것. 소비자 인센티브도 함께 재설계해 매출 규모에 따라 사용금액의 0~7%까지 받도록 했다. 관내 균형 있는 성장을 유도하려는 조치다. 정부 지원에 의존해야 하는 충전 인센티브는 줄이되 독립적이고 균형 있는 생태계 형성을 위한 소비에 무게를 뒀다.

 

조정된 인센티브 제도가 적용되기 시작한 8월 이용액은 102억으로, 작년 대비 46% 이상 늘고 월평균 이용액 92억을 상회했다. 추이를 더 봐야겠지만 인센티브 정책 변경에도 불구, 이용액이 월평균 이상으로 나타나 굿뜨래페이가 일상에 뿌리내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균형 있는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골목상권에서의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8월부터 새롭게 수정·시행된 매출총량제가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풀이된다. 월 매출을 기준으로 구간별 가맹점을 구분해 인센티브를 다르게 지급하는 제도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여군이 굿뜨래페이를 통해 실험 중이다.

 

수정된 매출총량제 시행 전후로 7월과 8월 소비구간별 매출총량제에 유의미한 비중 변화가 있었다. 4000만원 이상 가맹점에서 이용비율은 약 3.3%가량 감소한 반면, 월 매출 4000만원~1000만원 중위권 가맹점에서는 약 1.3% 증가했다. 월 매출 1000만원 이하에선 약 2% 증가했다. 특히 월 매출 300만원 이상 가맹점에서는 이용비율이 0.8% 증가했고 1000만원~500만원 사이 가맹점에선 1% 증가했다. 전체 이용액이 월평균보다 늘어나고 작년 대비 46% 증가하면서 가맹점 대다수를 차지하는 골목상권에 이전보다 많이 사용한 결과다.

 

박정현 부여군수는굿뜨래페이는 이용자의 자연스러운 이용액 증가가 공동체 전체의 균형 있는 성장이 이뤄지도록 제도를 디자인했다. 이용자가 공동체의 성장에 참여자가 되도록 했다앞으로도 굿뜨래페이가 지역의 배달, 직거래, 커뮤니티 형성 등 공동체의 경제와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도록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교통도 행정도 안전도 AI로 척척…살기 좋은 고양에 스마트를 더한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시티 조성에 본격 나섰다. 시는 2023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청사진을 완성하고 총 400억 원 규모의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화정, 일산 등 주요 권역을 연결해 교통·안전·환경·행정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 8개 스마트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이미 이달부터 시민이 직접 실증을 참형하는 리빙랩(시민해결단)이 운영을 시작했고 올 하반기에는 산․학․연․관 거버넌스를 이끌 이노베이션센터가 문을 연다. 이동환 고양시장은“도시 전역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해 AI, 디지털트윈 등 혁신 기술과 연결하는 고양형 스마트도시를 실현할 것”이라며“수도권과 해외로 확대되는 S자형 스마트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참여부터 기업지원까지…‘이노베이션센터’, 9월 성사혁신지구에 개소오는 9월, 고양시 스마트시티 정책의 거점 역할을 맡을‘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센터’가 성사혁신지구에 정식 개소한다. 이 센터는 2016년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설치된‘스마트시티 지원센터’를 확장·개편한 것으로, 스마트서비스 실증과 기업 지원, 시민 체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