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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예술

안양문화원,‘ 제9회 수리산 산신제 ’개최 성료



김용곤 안양문화원장이 지난 24일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열린 ‘제9회 수리산 산신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 : 안양문화원)


안양문화원(원장 김용곤)이 주최하고 (사)한민족전통종교총연합회(대표 한상윤)가 주관하는 제9회 수리산 산신제가 안양시, 안양시의회, 안양광역신문, 경인일보의 후원으로 지난 24일 병목안 시민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되었다.


수리산 산신제는 급격한 공업화와 도시화에 따라 단절된 전통종교의 맥을 잇고 국태민안과 안양시민의 안녕을 위해 안양의 무속인들이 뜻을 모아 매년 4월 마지막 주 일요일을 제일로 올리고 있는 제의로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했다.

본 행사에 앞서 수리산 산신제의 시작을 알리는 일과놀이의 돌돌이(길놀이)가 연행되었으며 이어 한상윤 (사)한민족전통종교총연합회 대표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김용곤 안양문화원장과, 최우규 안양시의회 의장 등의 축사가 있었다. 또한,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사)한민족전통종교총연합회 회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였으며, 유교식 제례를 먼저 올린 후 축하공연으로 안양국악예술단의 경기민요, 신바람예술단의 쟁강춤, 안양검무보존회의 십이체장고춤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후 (사)한민족전통종교총연합회 회원들에 의한 무교식 제례가 이어졌다. 무교식 제례는 부정거리-산신거리-불사거리-본향거리-대안주-창부·계면거리-작두거리-길가름(베가르기)-군웅거리-뒷전거리 순으로 이루어졌다. 이중 작두거리는 현재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안양시민들의 액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그리고 길가름(베가르기), 군웅거리는 수리산 산신제가 행해지는 병목안 시민공원이 일제강점기에 병목안 채석장으로 당시 강제 노역으로 희생된 조상과 박달동 범고개에서 목숨을 잃은 마을 주민과 나그네들의 넋을 위로하고 한을 달래주기 위한 확장 굿거리로 특별하게 올려지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대면 행사로 개최된 ‘제9회 수리산 산신제’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성공리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출처 : 안양문화원)



본 행사를 주관한 한상윤 (사)한민족전통종교총연합회 대표는 “수리산 산신제는 우리 전통 무속신앙을 계승하는 한편 안양의 역사를 담은 확장 굿거리와 전통문화예술 공연으로 안양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즐기고 나누는 잔치 한마당”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곤 안양문화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오랜만에 시민 여러분을 모셔 감회가 매우 새롭고 뜻깊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수리산 산신제의 문화적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지역 공동 의례이자 축제로 거듭나기를 소망하며 지역의 문화유산으로 보전, 계승될 수 있도록 안양시 향토문화재 지정 추진 사업에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였다.


안양문화원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안양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을 발굴, 새롭게 조명하여 향토문화유산으로 보존·계승하고 지역문화의 선양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안양시 향토문화재 지정 추진 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재심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5월 9일 15시 안양문화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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