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4차 산업혁명과 5G 시대에 전 산업의 기반이 될 홀로그램 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했다.
전라북도와 익산시는 3일 익산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신동학 홀로랩대표 등 전국의 홀로그램 전문 기업ㆍ학계ㆍ연구기관 전문가 16명을 초빙해 홀로그램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광운대이승현 교수 등 산ㆍ학ㆍ연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해 홀로그램 기술개발 방향과 산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논의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라북도는 탄소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한 경험이 있어 신산업 발굴과 육성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고 홀로그램산업과 접목 가능한 자동차, 문화 등의 인프라가 풍부하여 새로운 국가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갈 수 있다”며 “여러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과 정책 조언을 조율해 홀로그램 산업을 자립형 국가사업으로 육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홀로그램 기술이 5G, AI, IoT 등 4차산업혁명 선도기술과 융ㆍ복합을 통해 의료, 교통, 디스플레이, 문화, 광고, 보안,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초실감 콘텐츠 서비스를 주도하는 ICT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전라북도는 이같은 변화에 대응하고 계속되는 경제 침체 속에서 신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경제 회복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한편, 전북의 자동차 등 주력산업과 연계 부분이 많은 홀로그램을 전북 지역의 새로운 성장 기폭제로 활용하고자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전라북도 산업을 주도해왔던 자동차 산업과 농생명 산업 등은 홀로그램 기술의 적용을 통해서 더 발전할 수 있는 분야로 홀로그램과 연계한 부가가치 고도화가 가능하기에 전 산업으로 확산시켜 전북의 산업체질을 강화하고자 한다.
전라북도 지역의 사업화 실증 분야인 상용차 산업, 유·무형 문화재 등에는 홀로그램 기술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한 만큼 이 분야의 실증과 연계하여 기업 중심의 홀로그램 기술개발과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전북의 홀로그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도내ㆍ외 산ㆍ학ㆍ연 전문가들로 TF를 구성하였으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기술 수요자인 기업을 중심으로 사업화 실증과 기술개발을 연계하는 기술개발 과제 참여전략을 마련하여 20년 기술개발과제 공모에 대응할 예정이다.
이날 전문가 TF Kick-off 토론에서는 지난 6월 27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지원하기 위하여 지역 소재 기업과 기관 등의 협업 방안 및 사업화 실증환경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한 추진 방향을 논의했으며
또한 TF 구성 배경 및 역할을 공유하고, TF 총괄 위원회를 이끌어 갈 위원장으로 前국가과학기술 심의회 위원으로 예비타당성사업 기술성 평가 경험이 많은 전북대학교 노태수 교수를 선임하여 기술개발 과제 확보 및 사업화 실증전략 마련 등에서 조정ㆍ중재 등 역할을 하게 된다.
향후 TF는 22년 사업화 실증에 앞서 내년부터 2년 동안 지역 자체적으로 준비해야 할 실증 가이드라인과 품질 표준ㆍ허가 기준 등을 마련하고 기술개발과제 20개 세부기술 분석을 통한 우리 지역의 기술개발 참여전략을 제시하는 등 홀로그램 산업 생태계 조성 방향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라북도와 익산시는 금년 12월에 익산에서 개소하는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 센터’를 활용하여 홀로그램의 산업 파급효과를 확대하는 한편 전문 홀로그램 기업의 전북 유치를 통하여 전북을 홀로그램 산업 생태계 중심지로 더욱 공고히 하여 홀로그램 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