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여수수산물특화시장 분쟁조정 시민위원회 조정안(권고안)


  2012 여수 엑스포 이후 우리 여수시가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되면서 관광업계 종사자들 뿐만 아니라 수산업계 종사자들도 많은 혜택을 받아왔다. 특히 수십억 원에 이르는 공적 자금이 투입된 수산물 특화시장은 수산물 시장의 상징이자 중심이 되어 수산관련 관광지로서의 여수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에 이르러 수산물 특화 시장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수산물 특화시장 주식회사와 상인회 간의 갈등이 여수 지역사회 전체로 확대되어 관광 여수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추후로 이러한 갈등이 심화되어 서로가 서로를 비방하는 행위가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겨질 경우 관광 여수의 이미지와 여수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임을 우려하여 여수시가 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여의치 않았고, 이에 여수 시민들을 대표하는 본 분쟁조정 위원회가 결성되었다. 비록 시의회가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본 위원회가 대표성에 완벽을 기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지는 못하였으나 시민단체, 학계, 언론계, 법조계, 여성단체, 그리고 주민자치협의체 등 다양한 분야를 반영하는 대표들이 모여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왔다. 

     2019년 3월 4일에 본 위원회가 구성된 이후에 3월 11일부터 6월 현재까지 총 8회의 위원회가 개최되었고 동 기간 중에 문제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하여 주식회사 측과 상인회 측에 주식보유 현황, 공과금 내역서, 공과금 납부 내역서 등을 요구하기도 하였으나, 그 내용이 상위하여 원만한 조정안을 얻어내는데 도움을 줄 만큼 만족스러운 협조를 얻어내지는 못하였다. 이에 본 위원회에서는 지금까지의 조사와 논의 결과를 종합하여 다음과 같은 조정안을 권고한다. 

    첫째, 주식회사는 현재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일부 상인들, 특히 상인회와 뜻을 같이 하고 있는 상인들에 대한 선별적 적대조치를 중지하고 상인들이 지불해야하는 관리비 및 공과금 원금(연체료, 연체이자 제외)이 정당하게 지불되거나 상계 처리될 수 있도록 우선 조치하고, 이러한 비용의 지급이 1개월 이내에 이루어질 경우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상인들이 정상적인 영업행위를 할 수 있도록 수산물 특화시장 내 점포나 아케이드 점포에 입주시키는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한다. 관리비 및 공과금과 관련한 주식회사와 상인간의 분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은 법원 판결결과에 따라 채권, 채무관계를 처리하도록 권고한다. 만일 판결결과에서 해수요금 및 연체료가 확정되지 않을 경우에는, 해수요금은 인근의 시장에서 적용되는 해수요금을 평균한 요금을 적용하도록 하고, 연체료는 2018년 4월 11일에 재편한 주식회사의 정관 제51조(연체율)에 따라 적용할 것을 권고한다.

    둘째, 상인회는 주식회사가 부과하는 관리비 및 공과금 원금(연체료, 연체이자 제외)을 우선 지급하고, 관리비 및 공과금과 관련한 주식회사와 상인간의 분쟁으로 현재 진행중인 소송은 법원 판결결과에 따라 채권, 채무관계를 처리하도록 권고한다.

    셋째, 현재의 주식회사의 대표이사 및 임원과 상인회의 회장 및 집행부가 서로 상대의 지위와 주장을 무시하고 본 위원회가 제시하는 상기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주식회사의 대표이사 및 임원과 상인회의 회장 및 집행부는 1개월 이내에 사퇴하고 새로운 주식회사의 대표이사 및 임원과 상인회의 회장 및 집행부를 구성하여 상기의 권고안에 따라 문제를 해결할 것을 권고한다.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는 200여명의 상인이 제기한 20여건 이상의 형사소송 사건과 20여건 이상의 민사소송사건에서 피고로 되어 있으며 주식회사는 여수시의 재산인 아케이드를 주식의 매입이라는 형태로 30억원에 이르는 금전적 댓가를 받고 특정 상인들에게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상인들이 현 주식회사의 대표이사와 임원들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므로 본 위원회는 주식회사의 대표이사와 집행부가 이에 대해 책임을 지고 1개월 이내에 퇴진하고, 주식회사는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아울러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할 것을 권고한다.
    상인회는 주식회사의 대표이사와 상인회가 연관된 50여건 이상의 소송과 관련하여 사법당국이 주식회사 측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결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이의를 제기하여왔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주식회사가 현 상인회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므로 상인회의 상인회장과 집행부도 그에 대해 책임을 지고 1개월 이내에 퇴진하고 새로운 대표와 집행부로 상인회를 다시 구성할 것을 권고한다.

    넷째, 위 첫째, 둘째, 그리고 셋째의 각 권고 내용이 상호 이행되지 않을 경우여수시는 2020년 12월 9일까지로 되어있는 아케이드의 존속조치를 중지하여 아케이드를 폐쇄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한다. 

    다섯째, 주식회사가 여수시의 재산인 아케이드를 금전적 댓가를 받고 특정 상인들에게 사용하도록 한 행위는 아케이드 설치 취지 및 시 행정상의 형평의 원칙에 반하므로 국세기본법 제81조의6 제③항 각 2,3,4호에 의거하여 주식회사 및 대표이사에 대하여 여수세무서가 세무조사를 수행하여 합당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권고한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김포시 민선8기 3년 ① 70만 대도시 기반을 다지다] 철도길 열고 도시개발 회생! 책과 교육의 도시로
김포시 민선8기 시정구호 ‘통하는 70도시 우리김포’ 에서 70은 ‘70만 대도시로 향함’을 뜻한다. 민선8기 김포시는 출범 3년만에 도시의 교통 및 도시개발, 교육 지형을 바꾼데 이어, 시민 일상 속 문화·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키며 김포의 도시경쟁력을 전국을 넘어 세계에 알리고 있다. 김병수 시장이 이끄는 김포시 민선8기는 전반 2년 동안 지역의 숙원인 5호선 김포연장 및 신도시 확장, 산업기반 마련 등 중앙정부와 함께 해소해야 할 문제에 집중했고, 후반기에는 시민 소통을 확대해나가며 지역의 자원을 발굴해 도시경쟁력으로 전환해나가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획 배포 순서>① (전반 2년) 70만 대도시 기반을 다지다. ② (후반 2년) 김포가 가진 것을 기회로 만들다. 김포시가 70만 대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본 조건은 사통팔달 교통과 공공복리증진 및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도시개발, 우수한 교육환경이다. 이와 같은 조건은 시민들이 김포시에 지속적으로 살고자 하는 정주의식을 키운다. 김포시는 이 세 가지 조건을 22년 출범 이래 2년여 만에 서울5호선 김포연장사업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본사업으로 반영시켜 확정지었고, 현재 신속예타 결과 발표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연천군, 접경지역 AI 기반 그린바이오 미래 성장 전략 모색
경기도 연천군(군수 김덕현)은 지난 6월 27일 국립 통일교육원에서 개최된 『2025 지리학대회 접경지역 AI 특별 세션』에 참석하여 AI 기술을 활용한 접경지역 전략산업 및 지정학적 재편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특별 세션은 대한지리학회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AI·GIS·그린바이오·안보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인공지능을 활용한 접경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기조 발제를 통해, “연천군은 수도권에 위치하면서도 DMZ 천연자원을 비롯해 임진강·한탄강 등 풍부한 수자원과 드넓은 가용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AI 기반 정밀농업 실행과 그린바이오 산업육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천군은 현재 ▲자율주행 트랙터 및 농업용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실증사업, ▲국내 최초 위성 기반 정밀농업 시범사업, ▲연천 BIX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AI 기반 미래 전략산업(그린바이오)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연천군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및 DMZ 접경지역의 지리·생태적 강점을 바탕으로 AI 정밀농업 운영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향후 남북 농업협력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세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