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7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천호역 직원들, 출근길 쓰러진 70대 승객 목숨 구해

 
3.11.(금) 5․8호선 천호역 직원들, 열차에서 쓰러진 70대 남성 응급처치
  의식불명 상태, 직원 3명 돌아가며 심폐소생술하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정기적 교육이 큰 도움 돼… 지하철 승객 안전 위해 최선 다할 것

지하철 직원들이 출근길 열차에서 쓰러진 승객을 신속히 응급처치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태호)에 따르면, 지난 11일(금) 오전 9시 10분경 천호역에 근무하는 김재복 역장과 함용학 과장, 김병우 대리가 8호선 암사행 열차에서 쓰러진 70대 남성 승객을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로 구했다.

당시 승강장을 순회하던 김재복 역장은 열차에서 쓰러진 승객을 기관사와 승객들이 부축하는 것을 목격하고 현장에 달려갔다.
   
승객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숨이 점점 약해지고 있었다.

김 역장은 우선 기관사를 안심시켜 열차가 출발하도록 한 뒤 무전기로 다른 직원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119에 신고하도록 했다. 그리고 승객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 옷가지를 느슨하게 하고 호흡과 맥박이 없는 것을 확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뒤이어 함용학 과장과 김병우 대리가 현장으로 달려왔고, 3명의 직원들이 번갈아가며 심폐소생술을 계속했다. 7분 남짓 계속했지만 승객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역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했다.
  
전기충격기 패드를 붙여 심전도를 체크한 후 기기 음성멘트의 지시에 따라 전기충격버튼을 눌렀다.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후 심폐소생술을 지속한지 3분쯤, 드디어 환자가 숨을 쉬기 시작했다. 김 역장은 “환자의 배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모습이 보여 ‘아, 이 분은 살았구나’ 하는 마음에 뿌듯했다”고 말했다.

환자는 곧이어 도착한 천호안전센터 119구급대에 인계돼 강동성심병원으로 후송됐고, 이후 건강을 회복해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호역 직원들은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받았던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지하철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직원들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이론과 실기를 병행한 법정교육을 2년에 1회씩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실시하고 있으며, 인근 보건소와 협의해 직원들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보이지 않는 살인자 ‘대기오염’ 해결 머리맞대
충남도가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보이지 않는 살인자 ‘대기오염’ 해결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6회 세계 푸른하늘의 날을 기념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정책적 관리 강화와 저감 전략’을 주제로 대기환경개선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송민영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김정훈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단체, 기업,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발제 △종합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대기 중에서 광화학 반응을 통해 오존을 생성하기도 하며, 대표적인 물질로는 벤젠, 톨루엔, 프로판, 부탄 및 헥산 등이 있다. 가정이나 세탁소, 주유소, 인쇄업 등 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감축 속도는 더디고, 관리 사각지대도 존재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송민영 연구위원은 ‘서울시 휘발성유기화합물 관리 분석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현황과 서울시의 배출 관리 정책 및 분석, 관리를 위한 향후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송 연구위원은 “2022년 기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