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4월부터 외국인가정의 자녀를 위한 찾아가는 방문교육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해시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약 26,000명(행정안전부 통계)로 경남에서 가장 많으며, 근로자 가정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가정의 자녀들은 대부분이 본국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하던 중, 한국사회에 중도입국하여 주소지 인근의 학교를 다니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와 언어 문제, 보호자의 근로활동으로 인한 양육공백 등의 사유로 학교 및 사회적으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경남 및 김해교육지원청은 진영대창초를 거점으로 하여 관내 7개소(진영대창초, 진영금병초, 내동초, 합성초, 동광초, 내덕중, 진영중)에 다문화예비학교를 지정하고, 이들의 적응을 위한 한국어 및 체험활동 등 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와 더불어 김해시에서는 외국인가정의 자녀를 위하여 ‘17년부터 김해교육지원청으로부터 예비학교 비지정에 재학중이거나, 입국초기의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 명단을 추천받아 “찾아가는 방문교육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작년 한해 7명의 방문교육지도사가 외국인자녀 34명을 대상으로 총 1,889회 방문교육을 실시하여 대상 학생과 보호자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고, 올해도 9명의 방문교육지도사를 채용하여 4월부터 40명의 학생의 가정에 방문하여 한국어 및 문화·생활 지도 등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시는 지난 20일에 열린 오리엔테이션 자리에서 방문교육지도사를 대상 외국인자녀에 대한 이해와 지도와 관련 전문 강의를 제공하여 교육에 필요한 역량을 한층 강화하였다.
김해시 류정옥 여성가족과장은 “시가 교육지원청과 협조하여 외국인가정의 자녀가 지역사회에서 조기적응 하고, 글로벌 인재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