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30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잔 모르’를 추억하며

- 누벨바그의 여신 ‘잔 모로’의 대표작 및 추억의 명작 25편 상영 -


◈ 영화의전당, 17. 12. 24. ~ 18. 1. 25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기획전‘오래된 극장 2017’개최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감동으로 기억되는 추억의 영화들을 소개하는 시네마테크 연말 프로그램 ‘오래된 극장’이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개최된다. 2008년을 시작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오래된 극장’은 올겨울에도 변함없이 감동과 깊은 여운을 남겨 줄 명작 25편을 선보인다. 

  시네마테크를 즐겨 찾는 관객들에겐 휴식이, 고전영화를 낯설어 하는 이에게는 좋은 첫 관문이 될 이번 ‘오래된 극장 2017’에서는 지난 7월 31일 영면한 누벨바그의 여신 ‘잔 모로’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는 ‘잔 모로의 기억’부터 사랑과 우정이라는 주제 아래 당대 최고 배우들의 전성기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마음의 고향’, 삶의 어두운 이면을 그린 추억의 명화들이 상영되는 ‘밤의 열기 속으로’까지 세 가지 섹션으로 마련된다.

잔 모로의 기억
  고혹적인 미모와 도발적인 분위기로 당대 최고 감독들의 ‘뮤즈’이자 ‘누벨바그의 여신’이라 불리던 ‘잔 모로’는 1948년 데뷔 이후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숱한 걸작들을 통해 대체 불가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칸, 세자르 등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고,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프랑스 예술원의 정회원으로 추대되며 배우, 감독, 연극 연출가 등 전방위로 활동한 예술가였다. 자유롭고 즉흥적이면서 관능과 지성을 겸비한 잔 모로는 20세기 후반의 영화사를 빛내며, 지난 7월 31일 향년 89세의 나이로 영화 같은 삶을 마감하였다. 

  ‘잔 모로의 기억’ 섹션에서는 여신에서부터 귀부인, 하녀에 이르기까지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그녀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11편이 상영된다. 부유한 중년 부인의 불륜을 다룬 ‘연인들’(1958), 제13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으로 욕망과 일탈의 여인을 연기한 ‘모데라토 칸타빌레’(1960), 자유롭고 천진난만한 성적 매력과 신비한 분위기를 동시에 담아낸 ‘줄과 짐’(1962), 금발의 충동적인 도박꾼 그리고 하녀로 분한 ‘천사들의 해안’(1963), ‘어느 하녀의 일기’(1964), 허풍쟁이에 호색가인 폴스타프의 애인이자 창녀로 등장하는 ‘심야의 종소리’(1965), 세월의 무게를 고스란히 담아낸 깊이 있는 연기가 인상적인 ‘타임 투 리브’(2005) 등이다. 

마음의 고향
  한때 열망했던 배우들의 파릇했던 모습을 다시 만나고, 뭉클한 그리움으로 가슴 따뜻해지는 추억으로 인도할 ‘마음의 고향’ 섹션에서는 몽고메리 클리프트의 대표작 ‘젊은이의 양지’(1951), 앤서니 퀸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으며 자유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희랍인 조르바’(1964), 결혼 12년 차 부부의 파란만장한 여행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언제나 둘이서’(1967), 모녀 관계를 통해 현대사회의 가족관계에 대해 고찰하는 ‘애정의 조건’(1983), 1930년 대공황기 속 작은 공동체의 균열을 섬세하게 포착한 ‘마음의 고향’(1984) 등 7편이 상영된다. 

밤의 열기 속으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삶의 어두운 이면을 통해 깊은 울림을 선사할 ‘밤의 열기 속으로’ 섹션에서는  마약중독자에 대한 충격적인 묘사 ‘황금 팔을 가진 사나이’(1955), 인간 내면에 잠재된 부에 대한 갈망과 탐욕을 절제된 화법으로 그린 ‘태양은 가득히’(1960), 미국 남부 도시의 인종적 편견과 살인사건을 다룬 ‘밤의 열기 속으로’(1967), 장 가뱅, 알랭 들롱, 리노 벤추라까지 당대 명배우들을 한 작품에서 만나는 ‘시실리안’(1969), 추리소설의 대가 모리스 르블랑의 원작을 영화화한 장-피에르 멜빌의 걸작 ‘암흑가의 세 사람’(1970), 마약 공급원을 추적하는 두 형사의 분투 ‘프렌치 커넥션’(1971), 더스틴 호프먼과 로렌스 올리비에의 연기 대결 ‘마라톤 맨’(1976) 등 7편이 상영된다.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따뜻한 위안과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오래된 극장 2017’은 2017년 12월 24일(일)부터 2018년 1월 25일(목)까지 (매주 월요일 상영 없음. 단, 12월 25일(월), 1월 1일(월) 정상 상영/12월 26일(화), 1월 2일(화) 상영 없음) 계속되며, 관람료는 일반 6,000원, 유료회원과 청소년 및 경로는 4,000원 (매주 월요일은 상영 없음). 박인호 영화평론가의 시네도슨트 영화해설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조(/영화문의/051-780-6080)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경기도, ‘전국 식품안전·노인영양 전문가 포럼’ 열고 식품정책 논의
경기도는 29일 식품안전과 노인영양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 테이크호텔에서 ‘전국 식품안전·노인영양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고령화로 인한 노인 영양 및 식생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고, 동시에 관련 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경기도 홍보대사 설수진의 진행으로 ▲김도균 경기도식품안전정책지원단 단장의 ‘경기도 식품안전 현황 및 연구·사업’ 발표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소장의 ‘저속노화 식습관과 식품산업의 미래’ 특강 ▲임희숙 경희대 교수(어르신 식생활 실태와 식품안전 및 영양 정책 방향), 김진현 ㈜오뚜기 연구소장(식품안전 및 영양정보 서비스 플랫폼 구축과 활용), 오승현 ㈜정식품 수석연구원(고령친화식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식품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주제 발표 ▲고령친화식품의 현황과 법적 규제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안전한 식품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건강한 노화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경기도는 노인 대상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 확대 등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지하철 보조배터리 발화, 승객과 역 직원의 침착한 대응으로 큰 피해 막아
서울 지하철 4호선 전동차 안에서 관광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서 갑작스러운 연기와 발화가 발생했으나, 승객과 역 직원의 침착한 대처 덕분에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지난 27일(수) 밤 10시 21분경 불암산역 방면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일본인 관광객의 에코백 속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새어 나왔다. 순간적으로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인근에 있던 한 남성 승객이 열차 내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보조배터리에 1차 소화를 시도하고, 동시에 비상통화장치를 통해 승무 직원에게 상황을 알렸다. 신고를 접수한 승무 직원은 즉시 종합관제센터에 보고했으며, 관제센터는 인접한 이촌역에 화재 대응을 지시했다. 이촌역에서는 김태기 부역장과 서동순 차장이 소화기를 들고 현장에 출동, 열차 내부로 진입했다. 이들은 관광객의 짐과 보조배터리를 열차 밖으로 신속히 옮겨 2차 진화를 진행하는 동시에 승객 100여 명을 안전하게 하차시켰다. 이후 김 부역장은 잔여 발화 위험을 막기 위해 보조배터리를 화장실로 옮겨 물에 담가 완전히 진화시킨 뒤 역사 밖으로 이동시켰다.이 과정에서 불길은 관광객의 에코백과 보조배터리에만 국한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