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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시대 가족의 소중함 되새겨

무안 오룡초, 인구문제 해결위한 한마음 걷기 행사 성황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지방 소멸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무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손잡고 걸으면서 행복한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행사가 열려 화제다.

무안 오룡초등학교(교장 김명숙)는 최근 학교와 남악 수변공원 일원에서 ‘오룡가족 한마음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오룡초는 지난 2015년 인구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된 이후 인구교육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이날 행사도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구교육의 홍보 및 확산을 위해 이뤄졌다.

170가족 6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학교 안에서는 다문화 체험과 금연 캠페인, 어울림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영국과 중국 원어민 교사가 각 나라의 전통차와 전통의상을 준비해 체험행사를 추진,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또 무안군보건소와 함께 흡연예방선포식을 시작으로 금연에 관한 다양한 부스를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금연 의지를 드높였다. 2016년부터 어울림 프로그램의 하나로 운영해온 사랑의 우유팩 저금통 만들기 체험도 했다.

학교 밖에서는 영산강 둑길을 따라 조성된 남악 수변공원 걷기 행사가 열렸다.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이용해 강과 다리를 배경으로 가족사진 찍기, 사랑의 리본 매달기, 페이스페인팅, 바람개비 만들기 등 가족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건강걷기 행사에 참여한 6학년 김민주 양의 어머니는 “예전에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못 느꼈듯이 지금은 인구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못 느낄 수도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20여 년 후 어른이 되면 오늘의 인구교육 운동이 자양분이 돼 가정을 갖고 가족을 늘려나가는 문화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숙 교장은 “행복한 가정이 많아질수록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하면서 서로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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